언제 : 2014.08.04

어디 : 원동 신흥사~ 풍호대

   

         배내골 가는 길에 신흥사와 풍호대에 들린다.

        “양산시 원동면 신흥사는 전통사찰 제 17호이며 선조15년(1582년) 성순이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그 이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에는 어느 정도 가람이 갖추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안내문에서.

        신흥사 대광전은 보물제 1120호

        신흥사 대광전 벽화는 보물 제 1757호로 지정되어있다.

 

          풍호대 아래 바위굴에는 ‘구멍을 막으면 벙어리가 마을에 태어나고,

         막지 않으면 여인들이 바람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고민하다가 그냥 두기로 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신흥사 앞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천왕문 안으로 대광전이 보인다.

 

 

 

대광전은 보물 제1120호. 1657년(효종8년)에 중건된 건물.

 

 

 

신흥사 종합안내도. 

 

 

 

 

 

 

 

대광전 외벽의 벽화는 마모가 심한 듯하고

 

 

 

대광전 벽화는 보물제 1757호.  마침 법당안에는 의식이 있는 듯하여 벽화를 자세히 볼 수 없었다.

 

 

 

 

 

 

 

 

 

 

 

 

 

 

 

 

 

 

 

 

 

 

 

돌빨래판.

 

 

 

일주문 옆 正覺正行(정각정행)

 

 

 

신흥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 옆에 멋진 기와집들이 즐비하다.

 

 

 

문이 잠겨있어 담장 너머로 들여다 본다.  명풍 소나무 등 내부도 잘 가꾸어져 있다. 별장일까? 재실일까?

 

 

 

풍호대(風乎臺)

 

 

 

물 좋고 반석 좋은 곳,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오는 이름 그대로 풍호대.

 

 

 

풍호교 오른쪽에는 팬션촌이 들어서고

 

 

 

전설의 돌다리가 보인다.  구멍으로 물이 흘러간다. 배내천 물이 많아 가까이 내려가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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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08.04

어디 : 임경대

 

          임경대~ 순매원~ 신흥사~ 풍호대~ 파래소~ 배내골.

         태풍(나크리)이 소멸되고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에 배내골로 간다.

         가는 도중 구름이 차츰 걷어지고 하늘이 조금씩 들어나기 시작한다.

 

 

          임경대는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황산강 임경대’라는 시를 남긴 곳이라고 하는데

        최근 임경대라고 추정되는 곳에 정자를 지어 답사객이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순매원은 매화꽃이 피면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오늘은 과객 몇 사람만 눈에 띤다.

    

   

 

임경대에서 본 낙동강.  비가 온 뒤 강물이 불어났다.

 

 

 

양산8경 임경대 유적지. 임경대는 원동면 화재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정자이다.  정자?? 해운대, 몰운대는 정자가 아닌데?

최치원은 신라시대 학자, 13세에 당나라에 유학,  반란군을 토벌해야 한다는 '토황소격문'이라는 명문장을 남긴 문장가이다.

 

 

임경대 가는 길은 좌우로 열려있다.  어디로 가든 임경대에 닿고 다시 이 곳으로 돌아나온다.

 

 

 

왼쪽 길 따라 내려가면

 

 

 

돌담들이 옛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곧 임경대에 닿는다.  최치원의 '황산강 임경대'를 읽으며 풍경을 감상한다.

烟巒簇簇水溶溶(연만족족수용용)    안개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鏡裏人家對碧峯(경이인가대벽봉)    물 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何處孤帆飽風去(하처고범포풍거)    어느 곳 외로운 돗대바람  싣고 가노니

瞥然飛鳥杳無蹤(별연비조묘무종)    아득히 날아간 새 날아간 자취없네.

 

 

 

'황산강 임경대'의 다른 번역문

안개 낀 봉오리 뾰족뾰족 물은 넘실넘실

거울 속 인가가 푸른 봉우리 마주했네

​어디로 외로운 배 바람 잔뜩 싣고 가니

별안간 날던 새 자취 없이 사라지네

 

 

 

 

 

 

 

 

 

 

 

 

 

 

 

강물은 흡사 우리나라 모형도를 보는 듯하고 ---.

 

 

 

 

 

 

 

 

 

 

 

 

 

 

 

명품 소나무 한 그루.

 

 

 

산책로 따라 담장은 덤성덤성,

 

 

 

임경대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는 약 800m 쯤 된다고 한다.  

 

 

 

임경대 답사를 마치고 배내골 가는 길에 순매원 전망대에서 보는 낙동강. 강 건너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산에 낀 안개.

 

 

 

경부선에는 무궁화 열차가 달리고,  

 

 

 

정자에서 쉬는 나그네는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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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임시수도기념관을 둘러보고 아미동 비석문화마을로 간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 공동묘지가 있던 곳인데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움막을 지어 거주하면서 공동묘지의 비석을 건축자재로 사용하였던 흔적이 남아있는 마을이다.

 

 

 

 

아미동 공용주차장을 지나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오른쪽으로 가지만, 왼쪽 아미문화학습관, 최민식 갤러리로 먼저 간다.

 

 

 

아미문화학습관,   최민식 갤러리는 오른쪽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학습관 마당에서 보는 풍경. 왼쪽 중앙공원에서 오른쪽 용두산공원까지.

 

 

 

최민식 갤러리. 유품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학습관에서 되돌아 내려오며 기찻길 예술체험관은 지나

 

 

 

비석문화마을 가는 길 입구에서

 

 

 

치안올레길 따라 왼쪽 계단으로---,  

 

 

 

비석문화마을 안내문.

 

 

 

비석과 그림들

 

 

 

비석 위에 그림.

 

 

 

그림 뒤에는 행복마을 안심카페.

 

 

 

치안올레길, 곳곳에 벽화가 있다.

 

 

 

비석들이 축대에

 

 

 

박혀있다.

 

 

 

비석마을 길 안내표시 따라 가면 ---"끝.  길 찾기는 쉽다.

 

 

 

 

 

 

 

붉은 색으로 칠해져 있는 이 돌도 비석인 듯한데 ---.

 

 

 

계단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

 

 

 

 

 

 

 

 

 

 

 

비석문화마을 거리가 끝날 무렵 타일벽화가 산뜻하다.

 

]

 

키를 둘러 쓰고 소금을 얻으려---,

 

 

 

이 부근에 '아미농악 태동의 터'라는 안내문이 있다. 아미농악은 부산농악으로 개칭되어 부산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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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

 

          세병교~ 동래패총~ 충렬사~ 동래읍성 동장대~ 인생문~ 부산3·1운동 기념탑~

        북장대~ 북문~ 장영실 과학동산~ 동래읍성 역사관~ 동래부동헌~ 온천천.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 2코스이며 대부분 동래사적공원에 포함되는 길이기도 하다.

        역사의 고장 동래의 문화유적을 쉬엄쉬엄 둘러본다.

 

  

 

 

 

 

동래패총(사적 제192호): 삼한시대 패총으로 철기문화 성격 규명에 중요한 유적.

 

 

 

패총이 있던 자리는 풀만 무성하다.  출입문 옆에 발굴 당시의 사진이나 출토된 유물 사진이라도 한 두장 걸려 있다면---.

 

 

 

충렬사(부산시 유형문화재 제7호). 임진왜란 때 현재의 부산지방에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신 동래부사 송상현공을 비롯한

선열들의 영령을 모신 사당. 본전, 의열각, 기념관, 소줄당, 임란 동래24공신 공적비, 송상헌공 명언비,----등이 있다.

 

 

 

임란 동래24공신 공적비 옆을 지나

 

 

 

동래읍성 동장대로 올라가는 길에는 입산금지多, 산불조심多.

 

 

 

군관청. 조선시대 군관의 집무소.

 

 

 

무궁화꽃 뒤쪽으로  동장대가 보인다.

 

 

 

동래읍성 동장대

 

 

 

동장대 안쪽에는 망월대 현판이 걸려있다.  이 산이름이 망월산이라고 한다. 

 

 

 

동장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쪽.  흐린 날씨 탓으로 조망이 덜하다.  (* 인생문으로 가는 철문이 닫혀있어 되돌아 내려가야 한다.)

 

 

 

충열사 본전.  본전에 참배하

 

 

 

송상헌공 명언비 '전사이 가도난'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을 지나 충렬사 동문으로 나와

 

 

 

철망 위에 철조망까지 쳐진 철망을 왼쪽으로 끼고,

 

 

 

동장대 부근 철문은 닫혀있는 곳까지 다시 올라야 한다. 철문 안으로 성곽이 보인다. 휴~ 여기서 인생문으로 내려간다.

 

 

 

인생문이 보이고

 

 

 

인생문을 지나

 

 

 

동래사적공원으로 들어간다.

 

 

 

동래사적공원 안내도. 1 인생문,  2 부산 3.1운동기념탑, 3 북장대, 4 백세의 계단, 5 북문, 6 장영실 과학동산, 7 동래읍성 역사관,  8 동래문화회관,  9 동래 인공암벽장, 10 서장대, 11 동래향교, 12 복천동 고분군, 13 복천박물관.

 

 

 

북장대로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부산 3.1운동 기념탑에는 독립선언서의 공약 3장이 새겨져 있다. 

 

 

 

북장대

 

 

 

신발 벗고 누각에 오르면 멀리 해운대 앞 바다가 어림되고

 

 

 

오른쪽으로 쇠미산과 백양산이 중첩된다.

 

 

 

성곽 복원할 때 원래의 성곽돌 위에 새 돌을 잘 다듬어 얹어 딱 어울리게 쌓았다.  

 

 

 

신구의 조화, 보기 좋다.

 

 

 

북문을 지나

 

 

 

장영실 과학동산,

 

 

 

동래읍성 역사관,

 

 

 

동래부 동헌 마당 한켠에는 금강공원에서 이전되는 동래독진대아문이 모습을 들어내고

 

 

 

역시 이전되는 망미루 인듯---,  주춧돌이 놓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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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구포왜성

      

          덕천역~ 구포왜성~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 부산민속어촌관~ 화명 장미마을.

         “구포왜성은 임진왜란 때 김해와 양산 사이의 연락을 취하기 위하여 왜적이 쌓은 성이다. ---

         지역주민들은 이곳을 의성이라 부른다. 이것은 신라시대에 왜구의 침략을 받게 되자 신라의 황룡장군이

         5백명의 군사를 이끌고 성을 지키다가 최후를 맞이하였다는 전설과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안내문에 의함)

         성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일부만 남아있다.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 구포왜성으로 가는 길에는 구름다리가 놓여있다.  입구에 구포왜성 안내판이 보인다.

 

 

구포왜성은 " ---서쪽으로 낙동강을 끼고 있어 선박을 정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곳은 멀리 서쪽으로 김해 죽도성과 서로

마주보고 있는 전략상의 요충지에 해당한다. --- 성 안에는 천수각지가 남아있으며 성의 상단부에는 10m높이의 성벽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

 

 

왼쪽으로 구룡사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구름다리는 거북의 형상이라고 하는데 ---,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본 낙동강.

 

 

구름다리를 건너 뒤돌아 본다.

 

 

구룡사 마당에서 본 낙동강.

 

 

구룡사 오른쪽 '약사대불 가시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넓은 터에 약사대불이 모셔져 있다.

 

 

약사대불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

 

 

약사대불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약 2분쯤 올라가면 구포왜성이다.

 

 

 

 

 

 

 

 

성 안에는 밭이 경작되고 있고

 

 

천수각지에는 무덤 한 기가 있다.  땅은 시대에 따라 용도가 달리 있다고 하니 ---.

 

 

올라간 길의 반대 쪽으로 내려가는 길 옆 성벽도 대부분 허물어 지고

 

 

칡넝쿨로 덮혀있다.

 

 

쉼터도 보이고

 

 

 

나리꽃이 활짝피어 있다.

 

 

 

 수월선원 입구로 내려와서 구포왜성 답사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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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수영사적공원~ 과정공원

 

         고려시대 문인 정서의 호는 과정, 정서가 모함을 받아 동래로 귀양 갔을 때 임금을 사모하는 글-정과정곡-을 지었다.

        정과정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에 정과정시비를 세우고 팔각정을 지어 과정공원이라 부른다.

        정과정곡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실린 고려가요이다.

        과정공원은 문학의 현장(?)이다.

 

 

 

정과정

 

 

 

경암.  과정이 매일 오르내리던 경암을 공원 조성할 때 이 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함. (아래 정과정 중건 기념비 참조)

 

 

 

경암 옆 팽나무. 수령 400년.

 

 

 

정과정유적지.  부산광역시 지정기념물 제 54호. 수영구 망미동 산 7-2번지 일원

 

 

 

정과정은 8각정으로 지어졌고 그 앞에는 정과정 시비가 세워져 있다.

 

 

 

정과정곡

내 님믈 그리사와 우니다니                                 내가 님을 그리워하며 울면서 지내오니

山(산) 졉동새 난 이슷하요이다.                           산에서 우는 접동새와 비슷하옵니다.

아니시며 거츠르신들 아으                               (나를 모함하는 말들은 사실이) 아니며 거짓인 줄을

殘月曉星(잔월효성)이 아르시리이다.                    천지신명이 아실 것입니다.

넉시라도 님은 한데 녀져라 아으                          넋이라도 임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귀양 보내라고) 우기든 자 누구였습니까?

過(과)도 허믈도 千萬(천만) 업소이다.                   저는 잘못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말힛마리신뎌                                                   말을 말아야 할 것들

슬읏븐뎌 아으                                                  슬프도다. 아아

니미 나를 하마 니즈시니잇가.                             임께서 저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아니시지요. 임이시여, 마음을 되돌려 사랑하여 주십시오.

 

 

 

정과정 중건 기념비. ---열심히 읽어 본다.---

'흐르는 세월은 무상하다고 했던가' 여기는 고려 의종 때 과정 정서가 정배되어 노닐던 역사적인 고장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개발의욕은 이 곳의 옛 모습을 모두 바꾸어 놓았다. 과정도 없어지고 오이밭도 간 데 없다. 당신이 건너던 오옹건내도 과정천도

사라졌다. 망산은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그 요배지는 큰 길이 나고 말았다. 슬프다. 옛 어른의 숨결이 서려있는 이 곳이 우리

손에 의해 훼손되었다니 어찌 통탄하지 않으리오.  그래도 그 끄트머리라도 부여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 요배지를 정화하여

과정공원이라 이름하고 후손에 길이 전하고자 한다. 당신이 매일 오르내리던 경암은 자리를 옮겨 옛 모습대로 보존하고 과정은

정자를 새로 지어 정과정이라 이름 붙였다. 낮이면 밭 갈아 오이 심고, 밤이면 거문고 가락에 시름을 달래던 그 때는 아니더라도

이제 옛 풍치를 남겨 놓고 싶어 애써서 이 동산을 이렇게 가꿨노라.                 

                                                                               

 

 

장하다! 그래도 우리 선현의 유허지를 후손들이 이렇게 보존하기 위하여 아담한 동산으로 공원을 만든 것은 문화민족의 긍지를

만대에 자랑하기 위함이다. 문화민족의 후손들이여! 우리는 이제 다시는 선현들이 남긴 유적이 훼손되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년을 내다보는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가자.  2007년 12월 30일.   토향회

 

 

 

누각 2층에는 여러 글들이 걸려 있다.

과정유허지 복원에 부쳐

과정이 어디인고 공장이 들어서고

오옹건내 오이밭은 백스코로 변했구나

과정천 고운 물줄기 언제 볼꼬 애닯다.

 

거칠땅 동래골이 옛 모습 잃어가니

두견새 피눈물이 정공의 넋두린가

이 밤도 잔월효성이 경암 위에 슬프다

 

배산은 술잔되어 그대로 엄연한데

망미하던 임의 양자 어느 곳에 숨었는가

개성 땅 바라던 망산 아파트촌 어쩔꼬

                                                    2005년 11월 1일

 

 

새로 새운 정과정선생 팔각정 주련에 부쳐----

 

 

 

팔각정 난간에 기대 앉아 정과정 현판을 올려다 보고

 

 

 

난간 아래 정과정 시비를 내려다 본다.

 

 

 

팔각정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고

 

 

 

도로 한 가운데 외로운 섬처럼 자리하고 있다.

 

 

 

차량의 소음이 시끄럽고

 

 

 

아파트가 시야를 가리지만

 

 

 

그래도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온다.

 

 

 

경암과 보호수 옆으로 내려오면서

 

 

 

정과정을 보고

 

 

 

또 본다.

 

 

 

온천천 시민공원

 

 

 

온천천 산책로는 한가하고

 

 

 

 동해남부선 철길(아래)로 기차가 지나간다.  새로 만든 철길(위)는 언제 개통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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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07.01

어디 : 동래 문화유적지

        

          수안역,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 동래부동헌~ 송공단~ 복천동 고분군(복천박물관)~

         북문~ 동래읍성 역사관~ 서장대~ 동래향교~ 장관청.

         이 길은 순서는 다르지만 대부분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 제1코스이기도 하다.

         (박차정의사 생가는 빠져있다.)

 

         - '임진왜란' 이라고 하면 동래성, '동래성'이라고 하면 송상현부사,

          송상현부사라고 하면 '전사이가도난'이 생각날 것이다.

          전사이가도난(戰死易 假道難) :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동래 문화유적 관광안내도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사 내 '동래읍성 임진왜란 역사관'에서.   당시의 갑옷과 투구 무기 등과 동래읍성 해자를 볼 수있다.

 

 

 

동래부 동헌. 동래부 부사가 공무를 수행하던 곳.

 

 

 

    

 

    충신당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전시되어있다.  동래읍성 남문의 현판인 무우루. 동래읍성 암문의 현판인 은일루 등등---.     

 

   

 

동헌 마당에는 독진대아문 이전 등 공사 중.  독진대아문: 동래부가 경상좌병영 경주진영에서 독립하여 독진이 되었음을 명시하는 동래부 동헌의 외대문. 금강공원으로 이전되었다가 다시 이 곳으로 옮기는 중.  망미루로 이 부근으로 이전한다고 함.

 

 

 

송공단.  임란 때 동래성 전투에서 순절한 충렬공 송상현부사와  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제단.

 

 

 

충렬공 송상현 순절비  등

 

 

 

당시 순절한 의기의 제단도 있다.

 

 

 

복천고분군.  잘 정비되어있다.

 

 

 

복천동 고분군 야외전시장에는 발굴당시의 무덤을 원래 위치에 실물크기로 전시되어 있다. 순장 흔적이 보인다.

 

 

 

야외전시장 안에서 본 바깥 풍경.

 

 

 

가운데 동래읍성 북문이 보이고 왼쪽에 동래읍성 역사관(기와집), 오른쪽에 복천박물관.

 

 

 

박물관 앞 칠두령쉼터.  여유롭다.

 

 

 

박물관과 야외전시장을 이어주는 통로.

 

 

 

"동래에서 가야 재발견하기 프로젝트"  작품명 : 왕의 자리.  박물관에서 북문으로 가는 길엔 이 이외에 몇가지 작품이 더 있다.

 

 

 

북문 앞에는

 

 

 

내주축성비가 세워져 있다. 임진왜란 이후 동래읍성을 다시 쌓으면서 성의 규모 등 수축내용을 기록한 기념비.  

처음 동래읍성 남문 밖에 세워졌으나 1930년 금강공원으로 옮겨졌다가 2012.10월 이 곳으로 옮김.  내주의 내(萊)는 동래.

 

 

 

장영실 과학동산에서 본 북문. 왼쪽은 조선시대 천체 위치측정기기인 간의.

 

 

 

동래읍성 역사관의  1870년 동래읍성 모형과 동래읍성 축성법 등을 볼 수있고,

 

 

 

대마도를 정벌한 박위장군 등 동래와 관련된 인물들의 기록을 볼수 있다.

 

 

 

역사관에서 서장대 가는 길은 북문으로 되돌아 올라가서 성곽을 따라도 되지만 역사관 앞에서 정면에 보이는 길을 따라도 된다.

 

 

 

서장대로 가면서 뒤돌아 본 복천동 고분군과 그 너머 마안산(충렬사 뒤산으로 동래읍성 동장대가 있는 곳) 

 

 

 

서장대.

 

 

 

복원된 동래읍성.

 

 

 

동래읍성 복원할 때 만든 임시통행문을 통과하여 성 밖으로 나와

 

 

 

동래향교로 가는 길은 왼쪽 자비암 쪽이다. 예전에 다니든 직진 길은 조금 내려가면 막혀있다. '길없음' 표시가 필요한 지점이다.

 

 

 

육중한 동래읍성 성곽과 아름다운 무궁화꽃.

 

 

 

동래향교. 향교 문은 열려있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 문으로 나오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향교 출입문인 반화루에 오르면 현판 '남루'가  걸여있고 안쪽에 학문을 강의하는 명륜당이 보인다.  

 

 

 

유교의 성현을 모신 대성전은 명륜당의 오른쪽 조금 윗편에 자리하고 있다.

 

 

 

장관청 앞에는 기영당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장관청: 조선시대 동래부청사 건물로 군장관의 집무소라고 한다.

 

 

 

 

접시꽃과 능소화가 반겨 준다.  장관청은 동래구청 부근에 있지만 모르는 이들이 많다.

 

 

 

답사를 마치고 온천천으로.  온천천엔 맑은 물이 흐르고

 

 

 

물이 얕은 곳에는 팔뚝만한 잉어가 물살을 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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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05.15

어디 : 서생포왜성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서생포왜성을 둘러보고

       진하해수욕장~ 대바위공원~ 솔개공원~ 송정공원~ 간절곶까지 걷는다.

       송정공원을 지난 후 간절곶까지 걷는 길은 해안으로 연결되지 않고  차도를 따르므로 조금 불편한 길이다.

       이 길은 해파랑길 4코스의 일부이기도 하다.

 

       “서생포왜성은 임란이 일어난 다음해인 1593년 왜장이 지휘하여 쌓은 일본식 평산성이다.

        --- 성곽의 전체면적이 호를 포함해 46,000평에 이르고---- 남해안 각지에 산재하는 왜성 중 가장 웅장하다.

        --- 1594년부터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4차례나 평화교섭을 벌였으며, 명의 도움으로 1598년 성을 다시 빼앗았고

       1년 후 왜적과 싸우다가 전사한 53명의 충신들을 배향하기 위해 창표당을 세웠으나 지금은 파괴되어 터만 남아있다.

       서생포왜성은 임란 직후부터 1895년까지 약 300년 동안 조선 수군의 동첨절제사영으로 사용되었다.”

      -서생포왜성 안내문에 의함-

      동첨절제사는 조선시대 절도사의 관할에 딸린 진(鎭)의 장(將)으로 종4품.

 

 

 

 

 서생포왜성 정상은 200m 쯤 올라가야한다.  왜성 가는 길 앞쪽에 "차량진입금지. 주차불가"라고 쓰여 있는데 차량 1대가 ---.

 

 

 

서생포왜성의 외성 바깥쪽 성벽.

 

 

 

내성 주출입구

 

 

 

성벽은 일부 허물어지고---. 

 

 

 

 곳곳에 위험 안내판이 붙어있다. (왜적이 쌓은 성이니 성벽을 보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

 

 

 

 

 

산 정상부 천수대 터. 산성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축성당시 천수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오래된 벚나무들이 있다. 벚꽃이 필때는 성벽과 어울려 한경치 할 것같다.

 

 

 

 

 

 

 

성내는 미로처럼 만들어져 있고

 

 

 

 

 

 

 

공간이 숨겨져 있다.

 

 

 

 

 

 

 

장군수 터.  이 정상에 물이 솟아 나왔을까??

 

 

 

 

 

 

 

성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

 

 

 

 

 

 

 

성에서 바라 본 진하해수욕장 방향. 명선도가 보인다.

 

 

 

 

 

 

 

 

 

 

 

 

 

 

 

 

 

 

 

 

 

 

 

출입문 부근의 작은 건물은 ??. 문은 잠겨있고  현판도 안내문도 없다.

 

 

 

 

 

 

 

주출입문으로 되돌아 나온다. 축성 당시에 누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

 

 

 

*** 왜적이 지휘하여 쌓은 성이니 축성 당시 우리백성이 많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그 크고 많은 돌들을 이 산으로 옮기느라 어진 백성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예나 지금이나 위정자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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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05.03

어디 : 삼광사

 

          갈맷길 6-2코스를 걷다가 삼광사에 들린다.

         연등이 화려하다.

         삼광사 연등은 익히 소문이 나있다.

 

 

 

절 뒤쪽에서 정문 쪽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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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04.26

어디 : 방기리 알바위

 

          방기리를 지나는 길에 울산시 기념물 제 10호로 지정되어 있는 알바위를 둘러본다.

        방기리 알바위는 청동기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며 풍요와 다산의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방기리 알바위는 정면으로 보이는 숲 속의 바위들이다.

 

 

 

"알바위는 알 모양의 구멍들이 있는 바위라는 뜻이다. 이 구멍들은 작은 돌로 문질러서 둥글고 오목하게 파인 것인데 성혈(性穴)이라고도 한다.  성혈은 지석묘의 덮개돌에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 성기의 상징으로 풍요와 다산의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고,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인들이 작은 돌로 성혈을 열심히 문질러서 그 돌이 바위에 붙으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널리 전하고 있다. ---"

 

 

 

 

 

 

 

 

 

 

 

 

 

 

 

 

 

 

 

 

 

 

 

 

 

 

 

 

 

 

 

 

 

 경고문이 세워져 있지만 ???

 

 

 

 

'방기리 알바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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