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4.08.04

어디 : 임경대

 

          임경대~ 순매원~ 신흥사~ 풍호대~ 파래소~ 배내골.

         태풍(나크리)이 소멸되고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에 배내골로 간다.

         가는 도중 구름이 차츰 걷어지고 하늘이 조금씩 들어나기 시작한다.

 

 

          임경대는 신라시대 학자 최치원이 ‘황산강 임경대’라는 시를 남긴 곳이라고 하는데

        최근 임경대라고 추정되는 곳에 정자를 지어 답사객이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순매원은 매화꽃이 피면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오늘은 과객 몇 사람만 눈에 띤다.

    

   

 

임경대에서 본 낙동강.  비가 온 뒤 강물이 불어났다.

 

 

 

양산8경 임경대 유적지. 임경대는 원동면 화재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정자이다.  정자?? 해운대, 몰운대는 정자가 아닌데?

최치원은 신라시대 학자, 13세에 당나라에 유학,  반란군을 토벌해야 한다는 '토황소격문'이라는 명문장을 남긴 문장가이다.

 

 

임경대 가는 길은 좌우로 열려있다.  어디로 가든 임경대에 닿고 다시 이 곳으로 돌아나온다.

 

 

 

왼쪽 길 따라 내려가면

 

 

 

돌담들이 옛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곧 임경대에 닿는다.  최치원의 '황산강 임경대'를 읽으며 풍경을 감상한다.

烟巒簇簇水溶溶(연만족족수용용)    안개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鏡裏人家對碧峯(경이인가대벽봉)    물 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何處孤帆飽風去(하처고범포풍거)    어느 곳 외로운 돗대바람  싣고 가노니

瞥然飛鳥杳無蹤(별연비조묘무종)    아득히 날아간 새 날아간 자취없네.

 

 

 

'황산강 임경대'의 다른 번역문

안개 낀 봉오리 뾰족뾰족 물은 넘실넘실

거울 속 인가가 푸른 봉우리 마주했네

​어디로 외로운 배 바람 잔뜩 싣고 가니

별안간 날던 새 자취 없이 사라지네

 

 

 

 

 

 

 

 

 

 

 

 

 

 

 

강물은 흡사 우리나라 모형도를 보는 듯하고 ---.

 

 

 

 

 

 

 

 

 

 

 

 

 

 

 

명품 소나무 한 그루.

 

 

 

산책로 따라 담장은 덤성덤성,

 

 

 

임경대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는 약 800m 쯤 된다고 한다.  

 

 

 

임경대 답사를 마치고 배내골 가는 길에 순매원 전망대에서 보는 낙동강. 강 건너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산에 낀 안개.

 

 

 

경부선에는 무궁화 열차가 달리고,  

 

 

 

정자에서 쉬는 나그네는 여유롭다.

 

 

 

 

 

 

'길따라 > 사적,유적. 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룡폭포  (0) 2014.08.08
신흥사, 풍호대  (0) 2014.08.07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0) 2014.07.25
동래문화유적지 탐방  (0) 2014.07.23
구포왜성  (0) 2014.07.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