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3.07.06

어디 : 경주 남산 불곡석불좌상~ 탑곡마애조상군

 

         경주 남산을 등산하려고 생각했으나 날씨가 너무 무덥고 흐려서 포기하고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남산 불곡석불좌상과 탑곡마애조상군을 찾아보기로 한다.

        남산 불곡석불좌상(보물198호)는 감실부처 또는 할매부처로 부르기도 하며,

        남산 탑곡마애조상군(보물 201호)은 34점의 상이 새겨져 있는 바위이다.

 

 

 

 

남산 불곡석불좌상 400m.

 

 

 

석불좌상 가는 길의 시누대밭

 

 

 

공사로 석불좌상 가는 길이 막혀있고 오른쪽으로 임시 길이 열려있다.

 

 

 

석불좌상이 새겨진 바위. 바위 자체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

 

 

 

드뎌 석불좌상이 모습을 들어낸다.

 

 

 

석불좌상을 보고 또 보고---.

 

 

 

"석불좌상은 오른쪽 어깨와 왼쪽 무릎이 깨어진 것 말고는 완전한 불상으로 남아있다.  약간 숙인 얼굴에 두 손을 소매 속으로

넣은 다소곳한 자태, 둥근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머리에는 작은 육계가 솟아있는데 마치 아주머니가 머리를 틀어올린 듯하다.

 

 

 

두 손은 소매 속에 들어있으며 법의는 넓게 주름을 주면서 편하게 앉은 두 무릎을 덮고 아래까지 흐르고 있다. 상체에 비하여

무릎은 낮고 수평적이며 오른발은 유난히 크게 과장되었다. 

 

 

 

이러한 비사실적인 수법이 이 불상의 다소곳한 모습과 함께 고졸한 인상을 더해준다." ('답사여행의 길잡이2 경주'에서 옮김)

 

 

 

남산 탑곡마애조상군 500m.  (남산 불곡석불좌상을 둘러보고 큰길까지 되돌아 나와 인근에 있는 탑곡마애조상군을 찾아간다.) 

 

 

 

탑곡마애조상군은 옥불암 뒤쪽에 있다. 비 온 뒤 옥불암 입구의 작은 폭포.

 

 

 

옥불암 대웅전.

 

 

 

높이 약 10m, 둘레 약 30m의 바위에 34점의 상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9층목탑, 석가여래, 비천상, 승려상, 보살상, 인왕상 등 -

그런데 이 9층목탑은 황룡사 9층목탑의 원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탑의 각 층 추녀끝에는 풍경이 달려있다.

 

 

바위에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여러 상이 새겨져 있지만 문외한의 눈에는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은 것도 있다.

 

 

 

 

 

 

 

 

 

 

 

왼쪽 불상의 얼굴은 반쯤 깨어지고

 

 

 

남면에 새겨진 삼존불을 가까이 가보면 붉은 색이 확연하다.

 

 

 

탑곡마애조상군이 새겨진 부처바위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내려온다.

 

 

'길따라 > 사적,유적. 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기리 알바위  (0) 2014.04.28
경주 교동 최씨고택  (0) 2013.07.09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 2013  (0) 2013.05.25
40계단문화관  (0) 2013.05.24
범어사 연등  (0) 2013.05.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