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02.03
어디 : 삼정산
산을 더 많이 타고 싶으면 삼정리에서 영원령으로 둘러오는 A 코스로,
평범한 사찰 순례 길을 걸으려면 바로 영원사로 올라 실상사로 이어지는
B코스로 가라고 한다. 이름대로 자유산행이니 자신의 체력이나 취향에
맞게 자유로 선택하면 된다. 상무주암으로 바로 가는 C팀도 있다.
삼정리에서 하차하여 양정마을 앞을 지나
영원사로 가는 차도를 따라가다 전봇대에 등산로 표시가 된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올라가다보니 비트(비밀아지트)에 빨치산이---
다시 영원사로 오르는 차도를 만나고
영원사 표석이 세워져 있다.
영원사는 영원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며, 방광사리탑과 필단사리탑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큰 절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한 절집이다.
삼정산 정상. 정상직전 공터에는 높이 1210m라 쓰인 다른 정상표지판이 있다.
B팀의 꽁지로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달리는 A팀에게 추월 당한다.
음지쪽 급사면에 쌓인 눈, 무릎까지 빠지는 눈이 흡사 심설 산행인 듯---.
조심 또 조심
문수암을 지나고
삼불암을 지나고
하산 길도 수월챦습니다.
어느 분이 눈 위에 토요산행이라 써 놓은 길을 따라 내려와
실상사를 둘러보고
해탈교 앞의 돌장승 상원주장군의 배웅을 받으며
해탈교를 지나면서 멀리 천왕봉을 다시 한번 더 쳐다보고
주차장에서 선 채로 하산주 한잔. 무용담도 나누고---.
지리 삼정산을 즐산하신 토자산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A조로 달린 건각들은 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모든 회원들의 안산을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