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11.25

어디 : 벽방산 천개산

 

      벽방산(碧芳山)은 원래 벽발산(碧鉢山)이라 불렀다는데 통영 등 인근 해안

   지방에서는 가장 높으며 명산으로 대접받는 산이다. 주로 안정사를 기점으로

   벽방산과 천개산을 이어 타지만 산행거리가 조금 짧은 것이 흠이기도 하다


     곧 무너져 내릴 듯한 가섭암과 남도제일도장 의상암을 지나 의상선대 뒤의

   암봉에 오르니 남해바다 섬들이 올망졸망 펼쳐지고, 정상에서는 고성들판이 

   평온하게 보인다.  하산길에 들린 안정사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1 의상암 아래 푸른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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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의상선사 뒤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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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남해바다와 섬들

 

 8 정상석

 

 9 돌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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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정사 8경의 하나인 만리창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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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만리암 터 뒤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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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은봉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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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안정사

 

 30 주차장에서 본 의상선대와 멀리 벽방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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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11.25

어디 : 벽방산 천개산

 

      벽방산(碧芳山)은 원래 벽발산(碧鉢山)이라 불렀다는데 통영 등 인근 해안

   지방에서는 가장 높으며 명산으로 대접받는 산이다. 주로 안정사를 기점으로

   벽방산과 천개산을 이어 타지만 산행거리가 조금 짧은 것이 흠이기도 하다


     곧 무너져 내릴 듯한 가섭암과 남도제일도장 의상암을 지나 의상선대 뒤의

   암봉에 오르니 남해바다 섬들이 올망졸망 펼쳐지고, 정상에서는 고성들판이 

   평온하게 보인다.  하산길에 들린 안정사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허물어가는 가섭암  

 

  의상암 일주문, '남도제일의 도장' 이라 쓰여 있는데

 

 의상암 지붕은 방수천막과 차양막으로 덮혀있다.

 

  새로 지은 의상암 산령각

 

 암봉에서 본 남해바다와 섬들

 

 

 

 

 

 고성 들판

 

  고속도로 너머 거류산

 

 

 

 

 

 벽방산 정상석 뒤에서 본 남해바다 

 

 돌탑군

 

 

 

 

 

 

 

 

 

 

 

 

 

 

 

 

 

 만리암터의 만리창벽

 

 

 평화의 탑인지?

 

  안정사와 안정저수지

 

 은봉암의 은봉성석

 

 벽방산 정상부

 

 안정사 범종루

 

 은행잎

 

 안정사 대웅전

 

 벽발산 안정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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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11.18

어디 : 우두산 (별유산)


     우뚝 솟은 의상봉과 그 주변의 올망졸망한 암봉을 바라보며 우두산(별유산)

   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가야산 상왕봉과 남산제일봉이 한 눈에 들어오고

   보해산 너머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덕유능선이 하늘금을 이룬다.

   ‘별천지’이다


     작은 가야산의 암릉미도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바위 타는 재미가

   솔솔하다. ‘산 탄다’는 말이 실감나는 바윗길이다. 단지봉 가는 길은 낙엽이

   쌓여 푹신푹신하다.  고운 최치원선생이 수도했다는 고운암으로 내려와

   석화성 가야산을 한 번 더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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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11.18

어디 : 우두산 (별유산)


     우뚝 솟은 의상봉과 그 주변의 올망졸망한 암봉을 바라보며 우두산(별유산)

   에 오른다. 정상에 서면 가야산 상왕봉과 남산제일봉이 한 눈에 들어오고

   보해산 너머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덕유능선이 하늘금을 이룬다.

   ‘별천지’이다


     작은 가야산의 암릉미도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바위 타는 재미가

   솔솔하다. ‘산 탄다’는 말이 실감나는 바윗길이다. 단지봉 가는 길은 낙엽이

   쌓여 푹신푹신하다.  고운 최치원선생이 수도했다는 고운암으로 내려와

   석화성 가야산을 한 번 더 음미한다. 

 

☞아래는 06.11.15 조선일보에 실린 조용헌의 암벽망우(岩壁忘憂)중 일부를 옮긴것임

 

‘마운틴 오르가슴’(mountain orgasm), 나는 등산의 쾌감을 이렇게 표현한다.

살아 있는 동안에 오르가슴을 최대한 느끼다가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다.

낙(樂) 중에서 최고의 낙이 바로 ‘마운틴 오르가슴’이 아니겠는가.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감기·몸살 기운이 있다 싶으면 바위산에 오른다. 3,4시간 정도 바위산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고, 삶의 의욕이 생긴다.


‘마운틴 오르가슴’의 이론적 근거는 바위다. 바위 속에 함유되어 있는 광물질에서 지기가

나온다. 이 기운이 인체의 피 속에 있는 철분을 타고 들어와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 나의 가설이다. 전국을 여행하면서 30리 밖에서라도 바위산이 나타나면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우뚝 솟은 바위를 바라다보면 입에 침이 넘어간다. 1주일에 한번 정도 바위를 주식(週食)할 수 있는 인생은 상팔자에 틀림없다.


바위 찾아다니다 보니 암벽고수 김용기(55)선생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한국 암벽의

‘모암’(母岩)이라 할 수 있는 도봉산 인수봉만 해도 약 3000번 이상 올라간 인물이다.

물론 밧줄을 걸고 절벽을 올라갔다. 한세상 태어나서 그가 한 일은 목숨을 걸고 바위절벽에 올라간 일이다. “돈이 생기는 일도 아닌데, 왜 절벽에 올라갔는가?”라는 질문에 “50억 빚이 있는 사람이라도 밧줄을 감고 천 길 낭떠러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으면 그 근심을 잊어

버린다. 섹스도, 골프도, 술을 먹어도, 어떤 도박을 해도 근심을 잊어버릴 수 없지만 암벽을 타면 잊어버릴 수 있다. 바위에 매달려 있을 때면 부귀와 빈천의 차별이 없다”는 대답이 되돌아 왔다. 30년 암벽 인생의 철학은 ‘암벽망우’였다.

 

 쌀굴.

 

 

 

 의상봉

 

 

 

 

 

 우두산 코끼리바위

 

 의상봉 ~ 장군봉 능선

 

 

 

 의상봉 철계단

 

 

 

 보해산 너머 멀리 향적봉~ 남덕유의 덕유능선

 

 

 

  단지봉~ 남산제1봉 능선 너머 멀리 가야산 상왕봉

 

 

 

 우두산

 

  작은 가야산

 

 

 

 

 

 

 

 

 

 

 

 

 

 

 

 

 

 

 

 

 

 고운암

 

 고운암에서 본 가야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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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10.19

어디 : 관룡산 관룡사

 

        관룡사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므로 관룡사를 오르면서 내리면서

       둘러보게 되는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보물 4점이 있으며 아늑하고

       깨끗한 느낌이 드는 절집이다. 절 뒤로 펼쳐지는 관룡산의 바위도

       한 경치하니 이래저래 즐거운 산행 겸 답사의 하루이다.

 

  석장승

 

 옛 절문

 

  단풍 잎

 

 절집 사이로 보이는 관룡산 바위 1

 

 "         "    바위 2

 

 절문, '화왕산(火旺山) 관룡사' 현판

 

 보물 146호인 약사전에 모셔져 있는 보물 519호 석조여래좌상

 

 보물 212호인 대웅전

 

 보물 295호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관룡사 원경

 

 청룡암 풍경 

 

 관룡사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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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10.19
어디 : 관룡산

 

     주차장에 내려 석장승과 인사를 나누고 관룡사로 향한다. 관룡사는 신라

    증법국사가 절을 세울 때 화왕산 위의 세 연못에서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절 뒤로 관룡산과 구룡산 사이에는 기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서서 예사롭지 않다. 흡사 공룡능선을 보는 듯하다.

 

     소박한 옛 절문으로 들어서서 보물 많고 아담한 관룡사와 용선대 석불을

    관람하고 청룡암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 오른쪽 구룡산으로 간다. 관룡사

    뒤로 보이는 일명 병풍바위 능선이다.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하니 더 머물고

    싶지만 하산 시간에 늦지 않으려 서둘러 내려온다. 해는 아직 중천인데---.

 

 

  석장승

 

 

 

  옛 절문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감나무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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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10.19
어디 : 관룡산

 

     주차장에 내려 석장승과 인사를 나누고 관룡사로 향한다. 관룡사는 신라

    증법국사가 절을 세울 때 화왕산 위의 세 연못에서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절 뒤로 관룡산과 구룡산 사이에는 기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서서 예사롭지 않다. 흡사 공룡능선을 보는 듯하다.

 

     소박한 옛 절문으로 들어서서 보물 많고 아담한 관룡사와 용선대 석불을

    관람하고 청룡암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 오른쪽 구룡산으로 간다. 관룡사

    뒤로 보이는 일명 병풍바위 능선이다.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하니 더 머물고

    싶지만 하산 시간에 늦지 않으려 서둘러 내려온다. 해는 아직 중천인데---.

 

  관룡산과 구룡산 원경

 

 

 

 

 

 

 

 

 

 

 

 

 

 

  청룡암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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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룡사 부도 한 기, 소나무와는 잘 어울리는데 철책과는 덜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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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09.19
어디 : 청량산  

 

        맑을 청(淸), 서늘할 량(凉)자를 쓰는 청량산, 듣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

      이 드는데  크고 작은 암봉들이 적절하게 솟아있어 볼수록 마음에 속

      드는 산이다.  짜임새 있고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산세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안목을 한 단계 올려주는 듯하다. 가까이 있다면

      오늘도 오르고 내일 또 올라도 좋을 듯하다.

 

        청량산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산꾼의 집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 나온다. 그 향이 어찌나 그윽한지 산행을 마칠 때까지 입

      안에서 맴도는 듯하다. 아홉 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낸다는 구정차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씨가 보태어져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진다.

      차 값은 없으며 마신 후에 찻잔은 깨끗이 씻어 둔다.

 

   ※ 퇴계의 '청량산가'를 읽으면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한번 더 그려본다.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         
         백구야 훤사하랴 못 믿을 손 도화로다      
         도화야 떠지지 마라 어주자 알까 하노라   
        
       청량산 열 두봉을 백구는 자랑하지 마라. 복숭아 꽃잎이 떨어져 물에 떠내려가면
       아래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이 알고 올라와 경치를 더럽힐까 걱정이라'는 뜻이라고 함.

 

 *아래 사진은 입석 응진전 청량사 보살봉 의상봉 하청량 순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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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09.19
어디 : 청량산  

 

        맑을 청(淸), 서늘할 량(凉)자를 쓰는 청량산, 듣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

      이 드는데  크고 작은 암봉들이 적절하게 솟아있어 볼수록 마음에 속

      드는 산이다.  짜임새 있고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산세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안목을 한 단계 올려주는 듯하다. 가까이 있다면

      오늘도 오르고 내일 또 올라도 좋을 듯하다.

 

        청량산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산꾼의 집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 나온다. 그 향이 어찌나 그윽한지 산행을 마칠 때까지 입

      안에서 맴도는 듯하다. 아홉 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낸다는 구정차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씨가 보태어져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진다.

      차 값은 없으며 마신 후에 찻잔은 깨끗이 씻어 둔다.

 

   ※ 퇴계의 '청량산가'를 읽으면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한번 더 그려본다.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         
         백구야 훤사하랴 못 믿을 손 도화로다      
         도화야 떠지지 마라 어주자 알까 하노라   
        
       청량산 열 두봉을 백구는 자랑하지 마라. 복숭아 꽃잎이 떨어져 물에 떠내려가면
       아래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이 알고 올라와 경치를 더럽힐까 걱정이라'는 뜻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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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06.09.19
어디 : 청량산  

 

        맑을 청(淸), 서늘할 량(凉)자를 쓰는 청량산, 듣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

      이 드는데  크고 작은 암봉들이 적절하게 솟아있어 볼수록 마음에 속

      드는 산이다.  짜임새 있고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산세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안목을 한 단계 올려주는 듯하다. 가까이 있다면

      오늘도 오르고 내일 또 올라도 좋을 듯하다.

 

        청량산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산꾼의 집에 들러 차 한 잔 마시고

      잠시 쉬었다 나온다. 그 향이 어찌나 그윽한지 산행을 마칠 때까지 입

      안에서 맴도는 듯하다. 아홉 가지 재료를 넣어 끓여낸다는 구정차는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씨가 보태어져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진다.

      차 값은 없으며 마신 후에 찻잔은 깨끗이 씻어 둔다.

 

   ※ 퇴계의 '청량산가'를 읽으면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한번 더 그려본다.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         
         백구야 훤사하랴 못 믿을 손 도화로다      
         도화야 떠지지 마라 어주자 알까 하노라   
        
       청량산 열 두봉을 백구는 자랑하지 마라. 복숭아 꽃잎이 떨어져 물에 떠내려가면
       아래에서 고기 잡는 사람들이 알고 올라와 경치를 더럽힐까 걱정이라'는 뜻이라고 함.

 

 

 

 

 

 

 

 

 

 

 

 

 

 

 

 

 

 

 

 

 

 

 

 

 

 

 

 청량산 산꾼의 집

 

 어풍대에서 본 내청량사

 

 

 

 

 

 외청량사 응진전 앞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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