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12.19
어디 : 백화산 포성봉 주행봉
백화산은 경북 상주와 문경 두 곳에 있다. 상주 백화산은 충북 영동과 경계선을
이루며 최고봉은 포성봉이지만 산행의 매력은 배 떠나가는 형세라는 주행봉에 더
있는 듯하다. 암릉 타는 재미가 있으며 조망도 잘 터지기 때문이다.
눈 덮인 암릉을 타고 힘들게 올라온 것을 보상하는 듯 주행봉 정상(865m)에서는
주변 산은 물론 멀리 속리산 덕유산 또 팔공산도 모습을 들어낸다.
그러나 조망의 즐거움도 잠시 갈 길이 갈등이다.
755봉까지 눈 덮힌 칼등 같은 암릉을 타고 갈 것인가, 855봉으로 되돌아가는 길도
위험하니 바로 반야교로 하산할 것인가, 한참을 망설인 후 암릉을 타기로 한다.
755봉을 지난 후 포성봉을 넘어오는 후미팀을 만나 함께 하산 길로 접어든다.
석천이 수태극을 그리며 흐르고 반야교와 저수지 상류 쪽에 반야사도 어림된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주행봉(가운데)과 그 오른 쪽으로 포성봉.
저 아래 석천 가에 반야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눈 속에 묻힌 밧줄을 찾아내어 잡고 내린다.
포성봉과 주행봉의 가운데 잘록이에서 하산 하는 길
반야사 입구에 세워놓은 입석
반야사 식수대
반야사 절집 지붕 뒤로 보이는 너덜겅,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이라는데---.
석천가의 나무 한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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