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11.11
어디 : 재약산
밀양 단장면 구천리에서 산외면 남명리로 넘어가는 도래재에서
산행 시작하여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을 넘고 사자평을 지나
표충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후미기준 약 6시간 쯤.
재약산은 억새가 아니라도 산세가 빼어나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의 주요산들을 거의 조망할 수 있으며
진불암 아래쪽의 단풍은 근교산 중에서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도래재에서 하차. 회원이 넘쳐 회장님 승용차까지---.
동물 이통통로를 지나
산으로
몰고 가는 건지? 끌고 가는 건지? 열심히 산으로 간다.
바위 전망대에서
산행 들머리 도래재가 보이고 그 너머 영산과 정면으로 정각산
전망대에서는 재약산과 표충사가---,
재약산을 처음 오르지만 힘들지 않은 듯
어느듯 재약산 정상이 바로 눈 앞이다.
여기는 정상. 정상 표지석엔 천황산이라 새겨져 있다.
정상 주변엔 많은 산객들이---.
하산 길로 내려서서
정상을 뒤돌아 보고
멀리 신불평원. 그 앞으로 심종태바위 능선.
정면으로 재약산 수미봉~문수봉 능선. 가운데 휴게소가 보인다.
휴게소에도 산객들이, 왼쪽은 배내골, 직진은 수미봉, 오른쪽은 표충사 또는 진불암으로 가는 사거리임.
빨간 단풍
노란 단풍에 눈이 부신다.
효봉스님 사리탑 주변에도 단풍은 곱게 물들었다.
주차장 한 켠에서
하산주 한 잔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 1,189m인 이곳은 천황산인가? 재약산 사자봉인가?
1,119m인 저곳은 재약산인가? 재약산 수미봉인가? 말이 많은 산 이름이다.
지리산에 지리산 천왕봉이 있고 지리산 반야봉이 있듯이
재약산에 재약산 사자봉이 있고 재약산 수미봉이 있다고 하면 쉬울 터인데---,
대동여지도에는 재악산이라 표기되어있지만
언제부터인지 재약산이라 부르고 있는데 산 이름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원효산을 천성산 1봉, 천성산을 천성산 2봉으로 통일하듯이---.
관련 기관의 관심과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재약산 산행에 안산 즐산하신 푸른산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하시기를---,
그리고 혹시 삭제되어야 할 사진은 댓글 남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