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10.07

어디 : 밀양 향로산~ 표충사

 

        표충사를 둘러싸고 있는 재약 8봉 중의 하나인 향로산에 가는 날,

       흐린 날씨 탓으로 사자평이 어렴풋이 들어날 정도로 조망이 덜하다.     

       호국사찰 표충사를 관람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산행 중 비를 만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할까?

 

 

 원동면 선리에서 하차하여

 

 언곡마을까지 시멘트 포장도로를 20여분 걸은 후에

 

 산길로 접어들어---, 자연미 넘치는 산길

 

  폐가 인듯---, 한여름엔 별장이 될 수도 있을 듯

 

  또 만나는 독립가옥에는 산나물도

 

 도토리도 널려있다

 

 으름나무 아래에서

 

 꽃이름을 아는분? 이름표를 달아주시고---,

 

 오른쪽은 향로산, 왼쪽은 백마산 가는 길 안부(달음재 장군미)를 지나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고

 

 향로산 정상. 표지석은 2002.04년 밀양시에서 세움

 

 정상 직전 바위

 

  정상에서 보는 사자봉은 안개에 가려있고 수미봉과 오른쪽으로 사자평---

 

  정상 남쪽의 암벽

 

  밀양댐

 

 하산길에 보이는 암벽

 

 곧 무너져 내릴 것 같기도 하고

 

 필봉(왼쪽)과 오른쪽 사자봉은 안개에 가리고---, 표충사 뒤 대나무 숲이 보인다.  

 

 표충사 일주문을 지나 표충사(寺) 현판이 걸린 문을 들어서면

 

 표충사(祠)가 있다. 표충사에는 임란때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대사의 진영을 모신 모신 유교식

사당임. 그 앞에는 표충서원.  표충사는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계단을 올라서면 삼층석탑(보물 467호)과

-등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연등이 아니고, 서산 사명 기허 3대성사 추모 장명등 달기행사 중임-

 

 영정약수가 있다. 영정약수는 신라 흥덕왕의 아들이 이 절(처음 이름은 죽림사)의 약수를 마시고

 병이 나은 후 영정사로 이름을 바꾼 유명한 약수라고 함.   절이름은 죽림사-영정사-표충사로

 바뀌었음.  영정약수 앞의 프라스틱 바가지가 약수와 덜 어울리는 듯. 표주박 모양이면---.

 

 또 한 계단을 올라서면 대광전. 그 뒤로 처음 절이름의 유래가 된 듯한 대나무 숲(죽림)이 푸르다.

절 구경을 대충하고 20여분 걸어내려와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휴정'에서 하산 주를 할 때는 비가 억수로 퍼 붙는다. 

비 안 맞고 산행을 마치고, 또 하산주 장소가 절묘해서 비 피해는 전혀 없다.

오늘의 하산주는 특별메뉴 '휴정'의 오리백숙. 하도 맛이 있어 단숨에 거의 다 비워지고

그 때야 생각이 나서 디카를 꺼내서 한 컷.  안회장님, 건강하십시오. 푸른산 홧팅!

 

* 굿은 날씨에 향로산 산행하신 푸른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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