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길따라

언제 : 2009.06.23

어디 : 구만산 통수골 가인계곡

         송백~ 구만산장~ 구만사~ 구만약물탕~ 통수골~ 구만폭포~

        정상~ 가인계곡~ 인곡저수지~ 가인마을로 내려온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려 통수골과 가인계곡에는 맑은 물이 철철 넘친다.

        눈이 즐겁고 귀도 즐겁다.

        여름 계곡산행의 진수를 맛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구만약물탕(우)

 통수골 맑은 물은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감돌아 흐르고,

 바위와

 돌탑과

 암봉은

 맑은 계곡을 호위하듯 둘러서 있는데

 작은 폭포도 앙증스럽다.

 암봉도 아름답고

 구만폭포도 시원하다.

 오가는 산객들이 폭포의 비경에 취하는데 '옥에 티 하나' 풍광을 더럽히는 나상들이 있다.

그림의 가운데 나무로 가리기는 했지만---,  노출은 꼴불견이다.  산행예절 공중도덕을 지켜야 할 것이다.

관계당국은 '목욕금지' 안내문을 설치하여 많은 산객들이 구만폭포를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구만산의 암봉들

 절벽에 걸린 소나무가 어울려 

 한경치 하는데

 구만폭포가 비경이라면 이 곳은 비경 중의 비경이라

 보고 또 보고 한참을 머문다.

언제 : 2009.06.13

어디 : 천성산 한듬계곡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때

        가깝고 물 맑은 천성산 한듬계곡으로 간다.

        서창 영산대에서 주남고개에 오르고

        가사암~ 한듬계곡~ 내원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산하동 또는 상리천계곡인데 새 이정표에는 한듬계곡으로 표기되어있다.

        등산로에는 나무계단과 데크가 너무 많이 설치되어 자연경관을 헤치는 듯하다.

        그리고 자연보호는 최소한의 시설물에서 시작될 것이다.

 주남고개에 육각정 세워져 있다, 낙남정맥길이기도 한 이곳에 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인지?

 산 속의 가사암 석탑

 산 속 깊은 계곡

 맑은 물 속에는 올챙이들이 ---.

 작은 폭포

 반석도 있고

 작은 폭포

 천성산 공룡능선의 바위들

 천성산 내원사 일주문, 주변의 입갑판과 전깃줄이 어지럽다.

언제 : 2009.06.13

어디 : 천성산 한듬계곡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때

        가깝고 물 맑은 천성산 계곡으로 간다.

        서창 영산대에서 주남고개에 오르고

        가사암~ 한듬계곡~ 내원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지도에는 산하동 또는 상리천계곡인데 새 이정표에는 한듬계곡으로 표기되어있다.

        등산로에는 나무계단과 데크가 너무 많아 자연경관을 헤치는 듯하다.

        그리고 자연보호는 최소한의 시설물에서 시작될 것이다.

 가사암으로 가는 길에 당겨 본 정족산 정상

 가사암 마당에서 본 천성산 공룡능선의 일부

 계곡 상류에는 인적없고 맑은 물이 졸졸, 워낙 녹음이 짙은 숲 속이라 바닥도 녹색으로 보인다.  

 뿌리를 들어낸 채 자라는 나무들

 나무와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녹음이 짙어

 물 속에 잠기고

 나무도 맑은 물 속에 ---.

 두꺼비바위(?)

 명경지수. 물이 하도 맑아 손씻기도 부담스러운 느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고, 뿌리 많은 나무는 땅이 무너져도 산다.

 바위 사이로 작은 층층폭포

 물잠자리. 어릴 때 마을 앞 개울에서 많이 보든 물잠자리, 이 깊은 산골에서 만난다. 그 때 내가 살든 곳은 이 정도의 청정지역(?), 하릴없이 추억을 되살린다.

 흡사 천불동계곡이나 구곡담계곡의 바윗길처럼---.

 작은 웅덩이, 물 속은 꾀 깊은 듯.  

 속살을 들어낸 듯한 하얀바위.  

 금봉암  뒤 우뚝 솟은 바위를 올려다 보고.

 계곡엔 물놀이 나온 피서객들이,

 흐드러진 밤꽃 너머로 천성산 공룡능선.  

언제 : 2009.05.20

어디 : 오봉산 임경대

        물금 오봉산 임경대를 찾아가는 날, 오후부터 흐린다는 예보는 빗나가고

       산행 시작할 때부터 잔뜩 흐린 날씨이다. 그러나 이미 나선 걸음이라

       오봉초등학교~ 작은 오봉산~ 오봉산~ 임경대~ 물금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따른다.

        오봉산은 다섯 봉으로 이루어져 있겠지만 표시가 없어 어디가 몇 봉인지

       알 수가 없고, 정상에서 임경대 방향 표시판을 따라갔지만 어디가 임경대인지?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산행을 마친다.

      * 고운 최치원의 임경대

      연만족족수용용 (煙巒蔟蔟水溶溶) : 산은 기묘하게 뾰족뾰족하고, 물은 가득하게 넘실된다.

        경리인가대벽봉(鏡裡人家對碧奉) : 거울속(낙동강) 사람의 집이 푸른 봉을 마주 대하는데

      하처고범포풍거(何處孤帆飽風去) : 어느 곳에 돛단배가 바람을 가득 안고 떠나는 고

      별연비조묘무종(瞥然飛鳥杳無蹤) : 문득 나는 새가 아득하게 자취 없이 사라지네..

 바위전망대에서 본 부산대 양산캠퍼스(양산 부산대병원)와 물금 증산

 작은 오봉산 옆 팔각정 앞에서 본 천성산(좌)

 작은 오봉산 부근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

 어린 다람쥐 한 마리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바위전망대 너머 오봉산 정상

 토곡산(좌)에서 선암산 매봉(우)까지

 오봉산의 암릉

  화재들판 너머로 토곡산

 소나무 아래 쉬어가기 좋은 멋진 바위전망대.  지나온 오봉산 능선이 보인다.

 바위 절벽의 황금소나무(?) 옆에까지 재선충이---.

 금정산 장군봉(좌)과 고당봉

 오봉산 정상석 옆 이정표에 임경대는 1.7km

 내려오는 길 왼쪽에는 절벽이고

 오른쪽엔 낙동강이 볼 만한데 흐린 날씨 탓으로---.

 임경대 0.3km, 방향따라 가지만 임경대는 어디에?

 오봉산(좌)에서 4개 봉우리 오른쪽에 작은 오봉산.

 낙동강

 무척산(좌)

 여기가 임경대일까? 낙동강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 곳이 임경대인 줄 알고 몇 번 올랐던 곳이다. 왼쪽 아래 물금역, 오른쪽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김해부산 TG

 낙동강은 발아래로 굽이 돌아 흐르고----.

언제 : 2009.03.24

어디 : 삼강봉 백운산 고헌산

         태종마을에서 시작하여 소호고개~ 삼강봉~ 백운산~ 고헌산~ 와항재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따라 영남알프스 핵심구간으로 들어간다.

        휴식시간 포함 산행시간 5시간 반쯤.

         때맞추어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가까운 문복산 상운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 금정산 천성산 또 단석산 팔공산도 조망된다.

        마음은 부자이다. 짱이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금정산 장군봉(좌)에서 양산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북릉

또 죽바우등(좌)에서 영축산 동릉(우)

 들머리 태종마을 전원주택단지에서 조금 올라 산길을 찾아

 20여분 걸어 소호고개에 닿고, 우측으로 오른다.

 생강나무 꽃

 참꽃이 곱다.  

 전망대에서 본 날머리 와항재 너머로 재약산과 가지산

 삼강봉은 호미기백 분기점이기도 하다.  

 언양 시가지가 희미하고

 바위전망대의 산객들

 전망대에 오르면 단석산과 경주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백운산에 오르면 고헌산이 가깝게 보이지만

 고헌산 오름길은 깨어진 잔돌 자갈밭이다.

 고헌산 정상 직전 전망대에서 쉬거나

 지도를 보면서 주변 산들을 확인하고

 고헌산 정상에 오른다.

 고헌산 정상 돌탑 앞에는 멋진 전망대가 설치되어있다. 정상주 한 잔 하고,

 고헌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따라---,

 돌탑봉에서 하산 직전, 보이는 것 모두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하산 길도 자갈밭.  WBC야구 결승전 한일경기 중계방송을 들으며 여유로운 산행을 하는 후미팀.

언제 : 2009.03.24

어디 : 삼강봉 백운산 고헌산

         태종마을에서 시작하여 소호고개~ 삼강봉~ 백운산~ 소호령~ 고헌산~

        와항재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 따라 영남알프스 핵심구간으로 들어간다.

        휴식시간 포함 산행시간 5시간 반쯤.

         때맞추어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가까운 문복산 상운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 금정산 천성산 또 단석산 팔공산도 조망된다.

        마음은 부자이다. 짱이다.

 단석산(좌)과 입암산. 오른쪽은 박달저수지

 문복산과 드린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들머리 태종마을과 전원주택단지

 고헌산(좌)과 와항재. 그 너머로 능동산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오른쪽으로 가지산 중봉과 정상

 단석산과 경주시가지가 한 눈에

 삼강봉. 형산강 태화강 밀양강(낙동강)으로 3강이 나뉘는 곳이라는,

 가지산(좌)과 문복산(우)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가지산 방향으로 와항재가 보인다.

 삼강봉에서 단석산까지 낙동정맥이 이어지고, 왼쪽 멀리 팔공산이 희미하다.

 당겨 본 경주 시가지

 백운산에는 정상표시 3개

 오른쪽 고헌산 임도 앞쪽에 영축산 동봉이 모습을 들어내고, 그 왼쪽으로 멀리 금정산 고당봉, 또 천성산 1봉과 2봉이 조망된다.

 소호령에서, 대성사 너머로 고헌산

 문수산과 남암산 왼쪽으로 울산시가지

 고헌산 억새릉 너머로 단석산, 오른쪽엔 백운산

 고헌산 정상 돌탑의 왼쪽엔 가지산, 오른쪽엔 상운산과 쌍두봉

 왼쪽으로 부터 영축산 동봉,신불산, 간월산, 재약봉, 향로산,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등

 가지산 터널 위 산 중턱으로 석남고개로 이어지는 24번 국도가 보이고 그 뒤로 재약산, 오른쪽엔 가지산 상운산 또 운문재까지

 고헌산에도 정상 표시는 3개. 높이 천삼삼미터.

 고헌산 서봉에서 뒤돌아 본 고헌산 정상

 상운산(좌)에서 지룡산까지. 앞 쪽엔 문복산 능선이 펼쳐지고 그 앞으로 산내면 불고기 단지와 S자로 굽이도는 와항재.

언제 : 2009.01.19

어디 : 가지산 학심이골

        어제 비가 내렸으니 가지산엔 눈이 내렸을 터이고---,

       운이 좋으면 빙화나 상고대 하다못해 설화를 기대했지만

       아무 것도 없다. 길바닥은 얼어있고 찬바람이 매섭게 분다.

        겨울 학심이골은 어떠할까?

       쌀바위를 지나 학심이골로 코스를 바꾸어 진행한다.

       학심이골은 물론 폭포도 꽁꽁 얼어 있다.

     ※ 코스는 운문령~ 쌀바위~ 학심이골~ 사리암 주차장이다.

        언양에서 09.00 발 대구행 버스를 타고 운문령에서 내려,

        산행 후 운문사 주차장에서 14.30분 발 언양행 버스를 탄다.

 석남사, 가지산 온천 갈림길의 표시판들. 조금 복잡하다.

 가지산(우) 왼쪽으로 가지산 중봉, 그 뒤 왼쪽으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귀바위

 가지산(좌) 오른쪽으로 쌀바위가 모습을 들어낸다.

 전설의 쌀바위는

 영남알프스 최대의 바위

 쌀 대신 물이 나오는 곳에서 올려다 본 모습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쌀바위. 쌀바위 뒤로 상운산.  문복산(좌)

 가지산 북릉이 우뚝하고 좌우로 운문산과 억산이 보인다.

 북릉의 또다른 모습

 계곡은 얼어있고

 바위도 얼어 붙은 듯,

 학심이 폭포는  

 빙벽이다.

 학소대

 비룡폭포

 학심이골

멀리 쌍두봉 능선

 지룡산 암릉

 암벽 훈련장. 청도 소싸움의 상징인 소를 형상화 모습.

언제 : 2009.01.06

어디 : 염수봉 오룡산 시살등

        내석마을에서 시작하여 염수봉~ 도라지고개~ 오룡산~ 시살등을 지나

       한피기고개에서 통도사로 하산하는 영남알프스 종주 코스이다.

        종주팀은 정해진 코스를 따르지만 일반산행팀은 코스를 약간 변경하여

       각자 취향에 따라 도라지고개로 바로 오르거나 오룡산에서 자장암으로

       바로 내려가기도 한다. 어느 코스를 따르든 산행시간 거의 6시간 쯤.

        오룡산에서 시살등 죽바우등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게

       펼쳐지는데 그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산행의 재미를

       듬뿍 안겨준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보고 보고 또 보고.

 내석마을 회관 앞에서 내려 염수봉으로 간다.

 밭을 지키는 곰 두마리. 멧돼지 때문에? 아니면 단순히 곰인형 활용일까?

 월명암 장독대 옆을 지나

 낙엽길 따라

 소나무 두 그루가 한 그루 처럼 붙었다가

                                                                                                                                                       다시 나뉘어져 자라고 있다.

 오룡산 정상의 이정표는 바닥에 떨어져있고 또 모회사에서 설치한 표지판이 거추장스럽게 방치되어있다.

 멧돼지를 닮은 바위

 눈이 붙어 미끄러운 바윗길

 전망대에 올라

 배냇골과 그 너머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 등을 살펴 보면서  

 여유롭게 쉬었다가

 시살등으로

 오른쪽엔 죽바우등

 시살등 표지판이 눈 앞이다.

 드뎌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시살등에 올라 조망을 즐기며

 흔적도 남기고---.

 한피기고개에서 하산하는 길에도 낙엽이 수북히 깔려있어 미끄럽다. 

 물 마른 계곡에서 잠시 쉬었다가

세심교 앞 주차장에서 하산주를 마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언제 : 2009.01.06

어디 : 염수봉 오룡산 시살등

        내석마을에서 시작하여 염수봉~ 도라지고개~ 오룡산~ 시살등을 지나

       한피기고개에서 통도사로 하산하는 영남알프스 종주 코스이다.

        종주팀은 정해진 코스를 따르지만 일반산행팀은 코스를 약간 변경하여

       각자 취향에 따라 도라지고개로 바로 오르거나 오룡산에서 자장암으로

       바로 내려가기도 한다. 어느 코스를 따르든 산행시간 거의 6시간 쯤.

        오룡산에서 시살등 죽바우등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지게

       펼쳐지는데 그 능선을 오르내리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산행의 재미를

       듬뿍 안겨준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보고 보고 또 보고.

 오세암농장 원두막 뒤로 염수봉

 산 길에는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고, 아직 떨 떨어진 단풍잎도---

 가운데 재약산이 보이고 왼쪽은 향로산, 오른쪽은 가지산

 공원묘원 건너편엔 천성산이 모습을 들어낸다.  

 은곡마을 뒤로 백마산, 오른쪽엔 향로산

 오룡산에서 본 시살등 죽바우등 영축산(우)

 오룡산 능선 뒤로 재약산과 가지산이 보인다.

 흡사 큰 새가 날개짓을 하는 듯

 왼쪽 위로 죽바우등과 영축산, 오른쪽 아래로 통도사와 자장암이 보인다.

 바위 앞쪽으로 통도환타지아와 지산마을.

 가운데 죽바우등,

 보고

 또 보고

 배내골 너머 향로산. 왼쪽으로 은곡마을 그 뒤로 백마산.

 죽바우등을 바라보는 바위

 뒤돌아 본 오룡산 능선

 하늘 향해 포효하는 듯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웅장한 암릉

영축산 능선.  병풍처럼 펼쳐진다.

언제 : 2008.12.09

어디 : 선암산 뒷삐알산

        푸른산악회의 영남알프스 종주 둘째 날,

       새미기고개~ 선암산(매봉)~ 명전고개~ 널밭고개~ 에덴벨리 스키장~

       뒷삐알산~ 내석고개~ 내석마을로 하산하는 7시간 걸리는 코스이다.

        한 때 어곡산이라 부르기도 했든 선암산(매봉)은

       긴 밧줄 잡고 오르는 재미가 있고, 정상에서 둘러보는 조망도 시원하다.

       또 뒷삐알산(채바우봉)에서는 다음에 이어 가야할

       염수봉 오룡산 시살등 죽바우등 영축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새미기고개에서 출발하여 첫 봉에 올라 화재들판을 바라보며

 선두팀은 벌써 선암산(매봉)에

 암릉을 넘고 넘어

 긴 밧줄 잡고 선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재미도 있고 겁도 나고

 급경사 구간을 오른 후에 주변을 둘러보며

 드뎌 정상

 후미팀은 아직 건너편 암봉에

 정상에서 느긋하게 지나온 암릉길을 돌아보고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낙엽 깔린 산길따라 오르고 내리고

 바위 전망대에서

 선암산 매봉은 자꾸만 멀어져 가고

 억새밭 길을 지나

 전망 좋은 곳에서 식사

 에덴벨리 스키장 옆길을 따라

 삐알산 정상으로 가는 C코스를 따라가다

신선바위 옆에서 잠시 쉬었다가 뒷삐알산으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