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0.07.24
어디 : 온천천
며칠째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열대야가 계속되는 더운 날.
오후 늦게 온천천으로 간다.
산책로를 걷는 이들은 드물고 그늘에 앉아 쉬는 이들이 더 많다.
온천천 인공폭포 아래에서는 하동들의 물놀이 소리 요란하고---.
도시철도와 인도교 아래 온천천 인공폭포
온천천 위로 도시철도가 지나가고, 물가엔 길게 마루(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그늘엔 피서객들이 군데군데 모여 앉아 ---,
인공폭포에는 물이 많지 않지만 어린이들은 물놀이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물가의 풀들이 무성하고
해바라기 한 송이 여름을 말해주는 듯.
산책로에는 지렁이들의 시체가 즐비하다, 산책로를 지나가는 지렁이 몇마리를 풀 속으로 옮겨주기는 했지만 역부족.
능소화
칸나 그리고 ?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탓인지 코스모스꽃은 빈약하다.
아파트는 온천천 물 속에 잠겨있고
해는 저물어 가는데 구름은 하늘에 떠 돈다.
오전엔 흰 구름 두둥실 흐르고,
종려나무와 자귀나무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