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5.01.07

어디 : 순천만정원

      

         소쇄원 답사 가는 길에 순천만정원과 죽녹원에 들린다.

          순천만정원 안내문에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 순천만정원”이라 되어있다.

        넓은 순천만정원을 다 둘러 볼 수가 없어 순천호수정원과 태국정원 등 외국의 정원,

        그리고 실내정원을 둘러보고 나온다.

        순천만정원은 내년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순천호수정원

 

 

 

갈대

 

 

 

호수의 언덕길(1,060m)

 

 

 

태국정원

 

 

 

바위정원

 

 

 

 

 

 

 

 

 

 

 

 

 

 

 

 

 

 

 

 

 

 

 

 

 

 

 

 

 

 

 

광안대교

 

 

 

용머리

 

 

 

견풍원(見風園)

 

 

 

 

 

 

 

 

 

 

 

 

 

 

 

 

 

 

 

 

 

 

 

중국정원

 

 

 

 

 

 

 

프랑스정원

 

 

 

 

 

 

 

 

 

 

 

 

 

 

 

 

 

 

 

실내정원

 

 

 

 

 

 

 

순천만정원 요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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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5.01.01

어디 : 광안대교

       

          시립미술관역~ 광안대교~ 남천역.

         광안대교 해돋이를 보러갔으나 해는 구름에 가려 해 뜨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찬바람 맞으며 광안대교를 걸으며 을미년 새해을 맞이한다.

         국태민안(國泰民安), 만사형통(萬事亨通).

 

 

 

 

시립미술관역 5번 출구로 나와 광안대교 위를 걷는다.  여명

 

 

 

마린시티와 광안대교(우)

 

 

 

정면으로 광안대교 주탑이 보인다.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직 일출 시간은 조금 이르다.

 

 

 

마린시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는 떠오르지 않고

 

 

 

헬기가 날아 온다.

 

 

 

이미 해는 떠올라 구름 속에 가린다.

 

 

 

구름이 자꾸만 해를 따라 올라 오는 듯 ---.

 

 

 

구름 위로 해가 떠오르고 ---, 상황 끝.

 

 

 

해운대로 갈까요? 광안리로 갈까요?  영하 5도의 차가운 날씨에다 바람도 세다.

 

 

 

정면으로 장산이 보이고,

 

 

 

광안대교 주탑

 

 

 

광안해수욕장 너머 금련산과 그 너머 황령산.

 

 

 

이기대해변. 부산 갈맷길 중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금련산(좌)과 그 오른쪽으로 멀리 고당봉이 보이고,  제일 오른쪽에 장산.

 

 

 

장산과 광안대교.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주탑이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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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세병관~ 거북선 등 조선군선~ 동피랑 벽화마을~ 남망산 조각공원을 관람한 후

         한려수도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미륵산 정상에 오르고 미래사~ 용화사를 지나 내려온다. 

         짧은 겨울날에 빡빡한 일정이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강구안 언덕배기에 있는데 주택가 담벼락 곳곳이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된 마을이며

         마을 뒤 제일 높은 곳에는 동포루가 복원되어 있다.

         동피랑마을과 가까운 남망산에는 조각공원이 있고 정상에는 충무공 동상이 있다.

 

 

 

 

동피랑벽화마을 안내도

 

 

 

언니는 동피랑 스타일

 

 

 

중생아 너 어디를 방황하고 있느냐?  저쪽이니라.

 

 

 

"무십아라. 사진기 메고 오모 다가. 와 넘우집 밴소깐꺼지 디리대고 그라노?  ----"

 

 

 

 

 

 

 

몽마르다 언덕

 

 

 

 

 

 

 

동포루

 

 

 

 

 

 

 

강구안이 내려다 보인다.  멀리 왼쪽으로 미륵산.

 

 

 

 

 

 

 

 

 

 

 

동피랑 갤러리.

 

 

 

 

 

 

 

 

 남망산공원.   청마유치환시비 "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자의 손수건---"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

 

 

 

 

 

 

 

남망산조각공원 작품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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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12.18

어디 :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세병관~ 거북선 등 조선군선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세병관~ 거북선 등 조선군선~ 동피랑 벽화마을~ 남망산 조각공원을 관람한 후

         한려수도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미륵산 정상에 오르고  미래사~ 용화사를 지나 내려온다.

         짧은 겨울날에 빡빡한 일정이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1604년에 설치되어 1895년 폐영될 때 까지 경상 전라 충청의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본영이다.

         임진왜란 당시 초대통제사로 제수된 이순신장군의 한산도 진영이 최초의 통제영이었다.

         통제영에는 국보 제305호인 세병관과 관아 시설, 12공방, 주전소가 복원되어 있다.

         강구안에는 전라좌수영거북선, 통제영거북선, 한강거북선과 판옥선이 전시되어 있다.

                                                                                      -삼도수군통제영 팜프렛 참고-

 

 

 

국보 제 305호 세병관. 정면 9칸, 측면 3칸.    

 

 

 

수항루

 

 

 

망일루

 

 

 

지벌문 뒤 세병관

 

 

 

깃발을 안고 있는 석상.

 

 

 

통제사비석군.

 

 

 

 

 

 

 

 

 

 

 

 

 

 

 

삼도수군통제영 복원공사 후 영역이 넓어지고 볼거리가 많아졌다.

 

 

 

통영 문화동 벅수.  반갑다 벅수야.  예전에 약 1여년 동안 이 벅수를 보며 출퇴근한 때가 있었으니 ---.

 

 

 

강구안에는 거북선 등 조선군선을 관람할 수 있다.

 

 

 

 

 

 

 

 

 

 

 

 

 

 

 

거북선 안에서 본 남망산.

 

 

 

 

 

 

 

 

 

 

 

 

 

 

 

강구안에는

 

 

 

 많은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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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금강공원

     

         금강공원 단풍 구경하러 갔지만 이미 단풍은 한물갔다.

        지난 밤 내린 비바람에 단풍잎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

        한 이틀만 빨랐으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좋다. 아직 남은 단풍이 제 빛깔을 내고 있으니.

 

 

 

 

 

 

 

 

 

 

 

 

 

 

 

 

떨어진 단풍잎도 색이 바래지지 않고 살아있다.

 

 

 

아무도 없는 빈 정자에 올라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며 단풍 구경한다.

 

 

 

 

 

 

 

 

 

 

 

 

 

 

 

 

 

 

 

 

 

 

 

 

 

 

 

 

 

 

 

 

 

 

 

 

 

 

 

 

 

 

 

 

 

 

 

 

 

 

 

 

 

 

 

 

 

 

 

 

 

 

 

발길을 돌리기가 차마 아쉽지만---,

 

 

 

 

 

 

 

 

 

 

 

 

 

 

 

 

 

 

 

내년에도 고운 단풍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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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영도대교~ 자갈치시장~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임시수도 기념관.

         ‘동아의 국보·보물 전시회’를 관람하러 가는 길에 재개통 1주년인 영도대교 도개를 구경하고 가갈치시장에 들렷다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으로 간다.

         석당박물관에는 국보 2건, 보물 12건, 중요민속문화재 1건 등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석당박물관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순회 전시중인 ‘질병과 치유’ 또 ‘동아의 국보·보물’ 등을 관람한 후

         인근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을 둘러본다.

 

 

      ☞ 질병과 치유 : 전시회(2014.10.28~ 2014.12.28)

          동아의 국보·보물 전시회(2014.10.28~ 2014.01.25)

      

 

 

동아의 국보 보물

 

 

 

심지백 개국원종공신녹권(국보 제69호)

 

 

 

동궐도(국보 제 249-2호)

 

 

 

도기 말머리장식 뿔잔(보물 제598호)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

 

 

 

안중군의사 유묵(보물 제 569-6호).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하고, 위급할 때는 목숨을 내놓는다.

 

 

 

활옷.

 

 

 

임시수도 정부청사 모형도. 1925년 경남도청으로 건립한 건물로 한국전쟁 당시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사용.

 

 

 

 

 

 

 

 

 

 

 

밀양 청도면 고법리 고분군 벽화.

 

 

 

석당박물관으로 가기 전  영도대교 도개를 구경한다.   흥남부두에서 피란민을 태우고 온 배를 복원하거나 전쟁 당시의 풍경을 재현하여 볼거리가 더 있었으면 ---. 오늘은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소리도 마이크 성능이 부실한지 들릴 듯 말 듯---실망이다.

 

 

 

영도대교(영도다리). 1934년 개통,  1966년 도개 중단,  2013년 재개통, 재도개.

 

 

 

석당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임시수도 기념관으로 가는 길.  피란민의 모습.

 

 

 

임시수도 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한국전쟁 피란민의 생활

 

 

 

판자집과 물동이

 

 

 

"6.25 멸공통일의 날.  통일과 자유를 위하여 싸워서 이기자.  이북은 부른다. 눈물로 싸워서 찾자."   "문교부 보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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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온달관광지

      

         온달관광지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주제로 조성된 테마파크이며

        온달동굴 온달관 온달산성이 있고,

        테마파크에서는 태왕사신기, 연개소문, 일지매,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등의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 안내문에 의함 --

 

 

 

 

온달관광지 입구

 

 

 

 

 

 

 

 

 

 

 

 

 

 

 

 

 

 

 

 

 

 

 

광창원

 

 

 

 

 

 

 

 

 

 

 

 

 

 

 

온달관

 

 

 

 

 

 

 

온달관광지 안내도

 

 

 

관람안내. 성인 요금은 5,000원이지만 국가유공자 등 무료 해당자가 많다. 좋은 일이다.

 

 

 

단양 고수대교

 

 

 

 

 

 

 

멀리 양방산 전망대


 

 

고수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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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 김삿갓문학관

          김삿갓묘소에 참배한 후 김삿갓문학공원과 김삿갓문학관을 둘러본다.

 

 

          김삿갓. 본명 김병연(1807~1866), 호 난고, 립(삿갓 笠)

         김삿갓은 홍경래란 때 항복한 김익순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줄 모르고 영월백일장에서

         그를 비난하는 시를 지어 장원급제하였으나 그 후 어머니로부터 집안내력을 듣게 되고 ---,

         자책감에 빠져 삿갓을 쓰고 전국을 떠돌며 방랑생활을 하며 풍자시 등 많은 해학시를 남기고

         57세에 화순 땅에서 세상과 이별한다.

          그리고 3년 후 아들이 묘소를 이곳 노루목으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김삿갓 장원급제 시 중에서

           一爾世臣金益淳(일이세신김익순) 대대로 임금을 섬겨온 김익순은 듣거라.

           (중략) ------

          忘君是日又忘親(망군시일우망친) 이제 임금의 은혜를 저버리고 육친을 버렸으니

          一死猶輕萬死宜(일사유경만사의) 한 번 죽음은 가볍고 만 번 죽어야 마땅하리.

          春秋筆法爾知否(춘추필법이지부) 춘추필법을 너는 아느냐?

          此事流傳東國史(차사유전동국사) 너의 일은 역사에 기록하여 천추만대에 전하리라.

 

 

 

 

시선 난고 김병연지묘. 묘 앞에서 왼쪽은 태백산 끝자락이며 소백산 시발점인 이 곳은 양백지간에 유지앵소형국이며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 중에 한 곳으로 에너지가 함축된 곳이라고 한다. (유지앵소: 버드나무가지에 있는 꾀꼬리집 형국)

 

 

 

김삿갓 묘소로 가는 나무다리.  묘소는 건너편 소나무 옆 평평한 곳. 나무에 가려 묘는 보이지 않는다.

 

 

 

自詠 자영 스스로 읊다

寒松孤店裡(한송고점리) 겨울 소나무 외로운 주막에

高臥別區人(고와별구인) 한가롭게 누웠으니 별 세상 사람일세.

近峽雲同樂(근협운동락) 산골짝 가까이 구름과 같이 노닐고

臨溪鳥與隣(임계조여린) 개울가에서 산새와 이웃하네.

치銖寧荒志(치수영황지) 하찮은 세상 일로 어찌 내 뜻을 거칠게 하랴.

詩酒自娛身(시주자오신) 시와 술로써 내 몸을 즐겁게 하리라.

得月卽帶憶(득월즉대억) 달이 뜨면 옛 생각도 하며

悠悠甘夢頻(유유감몽빈) 유유히 단꿈을 자주 꾸리라.

 

 

 

 

꼬마신랑

 

 

 

還甲宴(환갑연)

彼坐老人不似人(피좌노인불사인) 저기 앉은 저 노인은 사람 같지 않으니

疑是天上降眞仙(의시천상강진선) 아마도 하늘 위에서 내려온 신선일 테지.

其中七子皆爲盜(기중칠자개위도) 여기 있는 일곱 아들은 모두 도둑놈이니

偸得碧桃獻壽筵(투득벽도헌수연) 서왕모의 선도복숭아를 훔쳐다 환갑잔치에 바쳤네.

 

 

 

 

吉州吉州不吉州(길주길주불길주) 길주 길주 하지만 길하지 않은 고장

許可許可不許可(허가허가불허가) 허가 허가 하지만 허가하는 것은 없네.

 

明川明川人不明(명천명천인불명) 명천 명천 하지만 사람은 밝지 못하고

漁佃漁佃食無漁(어전어전식무어) 어전 어전 하지만 밥상에는 고기 없네.

 

 

 

 

"가지 마오" "가야 하오" ㅎ

 

 

 

덮어 쓴 머리, 깍은 머리.  ㅎ

 

 

 

난고 김삿갓 문학관에는 

 

 

 

김삿갓 한시모음

 

 

 

김삿갓 친필 등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삿갓을 벗어놓고 대나무밭에서 낮잠(?)

 

 

 

김삿갓 연구에 평생을 바친 박영국선생의 기증자료 목록

 

 

 

서당욕설시 --- (한자를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書堂乃早知(서당내조지)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와보니

房中皆尊物(방중개존물) 방안에 모두 귀한 분들일세.

生徒諸未十(생도제미십) 생도는 모두 열 명도 못되고

先生來不謁(선생내불알) 선생은 보러 오지도 않네.

 

 

 

운우의 정-1

위위불염 경위위(爲爲不厭 更爲爲 ) 해도 해도 싫지 않아 다시하고 또 하고

불위불위 경위위(不爲不爲 更爲爲 ) 안한다 안한다 하면서도 다시하고 또하고

    

 

 

김삿갓 주거지 모형도. 주거지는 묘소에서 약 1.8km 거리임. 오른쪽에 디딜방아가 보인다.

 

 

 

짚신과 술병 그리고 봇짐(?)을 지고 방랑생활, 그 때는 짚신도 아끼려고 남이 안 볼 때는 봇짐 속에 넣어 다니기도 ---.

四脚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네 다리 소반 위에 멀건 죽 한 그릇.

天光雲影共排徊(천광운영공배회) 하늘에 뜬 구름 그림자가 함께 떠도네.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주인이여, 면목이 없다고 말하지 마오.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수래) 물속에 비치는 청산을 내 좋아한다오.

 

 

 

문학관 밖으로 나오면 김삿갓의 행적과 시들을 볼 수 있다.

 

 

 

 

詠笠(영립) 내 삿갓

浮浮我笠等虛舟(부부아립등허주)     정처없이 떠 도는 내 삿갓 마치 빈배와 같이

一着平生四十秋(일착평생사십추)     한 번 쓰고 다닌지 어느덧 사십 평생이어라.

牧堅輕裝竪野犢(목수경장수야독)     더벅머리 목동의 소몰이 갈 때의 차림새이고

漁翁本色伴白鷗(어옹본색반백구)     갈매기 벗하는 늙은 어부의 모습 그대로 일세

醉來脫掛看花樹(취래탈괘간화수)     술 취하면 의복 벗어 나무에 걸고 꽃구경하며

興到携登翫月樓(흥도휴등완월루)     흥이 나면 손을 들어 누각에 올라 달 구경하네

俗子依冠皆外飾(속자의관개외식)     사람들의 의관이야 겉 모습 치장하기에 바쁘지만

滿天風雨獨無愁(만천풍우독무수)     내 삿갓은 비바람 가득 몰아쳐도 근심걱정 없다네.

 

 

 

 

艱飮野店(간음야점)

千里行裝付一柯(천리행장부일가) 천리 길 나그네 가진 것 겨우 지팡이 뿐이니

餘錢七葉尙云多(여전칠엽상운다) 남은 돈 일곱 닢 오히려 많다 하겠네

囊中戒爾深深在(낭중계이심심재) 주머니 속에 깊이깊이 간직하자 다짐했건만

野店斜陽見酒何(야점사양견주하) 석양에 주막을 만나니 아니 마시고 어쩌리.

 

삿갓모양 쉼터에서 난고평생시를 생각하며 ---.

 

난고평생시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건만

내 평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가슴 아파라.

짚신에 대지팡이로 천 리 길 다니며

물처럼 구름처럼 사방을 내 집으로 여겼지.

남을 탓할 수도 없고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어

섣달그믐엔 서글픈 마음이 가슴에 넘쳤지.

초년엔 즐거운 세상 만났다 생각하고

한양이 내 생장한 고향인 줄 알았지.

집안은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렸고

꽃 피는 장안 명승지에 집이 있었지.

이웃 사람들이 아들 낳았다 축하하고

조만간 출세하기를 기대했었지.

머리가 차츰 자라며 팔자가 기박해져

뽕나무밭이 변해 바다가 되더니,

의지할 친척도 없이 세상인심 박해지고

부모상까지 마치자 집안이 쓸쓸해졌네.

남산 새벽 종소리 들으며 신 끈을 맨 뒤에

동방 풍토를 돌아다니며 시름으로 가득 찼네.

마음은 아직 타향에서 고향 그리는 여우같건만

울타리에 뿔 박은 양처럼 형세가 궁박해졌네.

남녘 지방은 옛 부터 나그네가 많았다지만

부평초처럼 떠도는 신세가 몇 년이나 되었던가.

머리 굽실거리는 행세가 어찌 내 본래 버릇이랴만

입 놀리며 살 길 찾는 솜씨만 가득 늘었네.

이 가운데 세월을 차츰 잊어 버려

삼각산 푸른 모습이 아득하기만 해라.

강산 떠돌며 구걸한 집이 천만이나 되었건만

풍월시인 행장은 빈 자루 하나뿐일세.

천금 자제와 만석군 부자

후하고 박한 가풍을 고루 맛보았지.

신세가 궁박해져 늘 백안시 당하고

세월이 갈수록 머리 희어져 가슴 아프네.

돌아갈래도 어렵지만 그만둘래도 어려워

중도에 서서 며칠 동안 방황하네.

 

 

蘭皐平生詩 난고평생시

鳥巢獸穴皆有居 顧我平生獨自傷 조소수혈개유거 고아평생독자상

芒鞋竹杖路千里 水性雲心家四方 망혜죽장로천리 수성운심가사방

尤人不可怨天難 歲暮悲懷餘寸腸 우인불가원천난 세모비회여촌장

初年自謂得樂地 漢北知吾生長鄕 초년자위득락지 한북지오생장향

簪纓先世富貴人 花柳長安名勝庄 잠영선세부귀인 화류장안명승장

隣人也賀弄璋慶 早晩前期冠蓋場 인인야하농장경 조만전기관개장

髮毛稍長命漸奇 灰劫殘門飜海桑 발모초장명점기 회겁잔문번해상

依無親戚世情薄 哭盡爺孃家事荒 의무친척세정박 곡진야양가사황

終南曉鍾一納履 風土東邦心細量 종남효종일납리 풍토동방심세양

心猶異域首丘狐 勢亦窮途觸藩羊 심유이역수구호 세역궁도촉번양

南州從古過客多 轉蓬浮萍經幾霜 남주종고과객다 전봉부평경기상

搖頭行勢豈本習 潔口圖生惟所長 요두행세기본습 결구도생유소장

光陰漸向此中失 三角靑山何渺茫 광음점향차중실 삼각청산하묘망

江山乞號慣千門 風月行裝空一囊 강산걸호관천문 풍월행장공일낭

千金之子萬石君 厚薄家風均試嘗 천금지자만석군 후박가풍균시상

身窮每遇俗眼白 歲去偏傷빈髮蒼 신궁매우속안백 세거편상빈발창

歸兮亦難佇亦難 幾日彷徨中路傍 귀혜역난저역난 기일방황중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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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11.14

어디 : 소금정공원

      

          단양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양방산전망대에 가기는 시간이 부족하고,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여 남한강변에 있는 단양 소금정공원을 둘러본다.

        단풍이 곱게 물들었고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눈요기 거리가 된다.

        해가 넘어가고 발길을 돌린다. 

 

 

 

 

 

 

 

 

 

 

 

 

 

 

 

 

 

 

 

 

 

 

 

 

 

 

 

 

상휘루. 단양관아의 정문을 복원한 건물이라고 함.

 

 

 

 

 

 

 

어느 듯 해가 꼴깍 너머가려 한다.

 

 

 

철 지난 개나리인지? 철 이른 개나리인지?

 

 

 

 

 

 

 

 

 

 

 

온달과 평강

 

 

 

 신단양 이주 기념탑, 웅비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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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 2014.11.14

어디 : 단양 석문, 도담삼봉

      

          단양팔경의 하나인 단양석문과 역시 단양팔경의 하나인 도담삼봉은 이웃하고 있다.

        단양석문을 먼저 관람하고 나오면서 도담삼봉을 둘러본다.

        단양석문 안내문에는 “단양석문(명승 45호)은 단양팔경의 하나로써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 모양의 거대한 돌기둥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 

    

 

         도담삼봉(명승 44호) 안내문에는 “경치가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오똑하니 서 있는 석회암 봉우리이다. ---

       조선 개창에 큰 공을 세운 정도전은 자신의 호인 삼봉(三峯)을 이곳에서 취할 정도로 도담의 경관을 사랑했으며,

       이황을 비롯한 김홍도, 김정희 등이 이곳 절경을 글과 그림으로 남겨 놓았다.” 

 

 

 

 

 

단양 석문 가는 길에 뒤돌아 본 도담삼봉.

 

 

 

단양 석문. 잡목 가지가 석문을 가린다.

 

 

 

 

 

 

 

 

 

 

 

석문 상단부

 

 

 

아름다운 석문을 어느 곳에서 봐도 나무가지에 걸림없이 볼 수는 없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팔각정을 지나고

 

 

 

도담삼봉 음악분수 앞을 지나

 

 

 

도담삼봉 앞으로 간다.  삼봉이 마치 일봉처럼 보이기도---.

 

 

 

도담삼봉은 서서히

 

 

 

제 모습을 들어낸다.

 

 

 

 

 

 

 

삼봉 정도전 선생 숭덕비

 

 

 

삼봉 정도전 동상

 

 

 

선인교 나린 물이 자하동에 흘러드러/ 반천년 왕업이 물소리 뿐이로다/ 아희야 고국흥망을 물어 무삼하리오. ---정도전---

 

 

 

 

 

 

 

 

 

 

 

느림보 강물길 종합안내. 느림보 강물길 따라 걸어보고 싶지만---.

 

 

 

도담삼봉 입구에 있는 '광공업전시관'으로 들어가서

 

 

 

한바퀴 둘러본다.

 

 

 

 공사 중인 '매포천 생태하천 종합안내도'   - 도담삼봉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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