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4.11.29
어디 : 금강공원
금강공원 단풍 구경하러 갔지만 이미 단풍은 한물갔다.
지난 밤 내린 비바람에 단풍잎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
한 이틀만 빨랐으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좋다. 아직 남은 단풍이 제 빛깔을 내고 있으니.
떨어진 단풍잎도 색이 바래지지 않고 살아있다.
아무도 없는 빈 정자에 올라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며 단풍 구경한다.
발길을 돌리기가 차마 아쉽지만---,
내년에도 고운 단풍 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