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의 본 팀은 천황사 입구에 내려 9봉→1봉으로 산행하는데

S팀 7명은 윗양명에서 1봉→9봉으로 진행한다.

 

 S팀은 자칭 타칭 스페셜 팀이라고도 하고 실버 팀이라고 하는데 조금 여유가 있다.

느림의 미학을 떠올리며, 빨리 걷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하산한다.

                                                               2005.11.29 유 산

 

☞ 백두대간은 백두산 백두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물 한번 건너지 아니하고 걸을 수 있는

능선길이라고 하는데, 오늘 민계님이 회원들에게 선물한 수건에는 아래와 같이 쓰여 있다.

(한 번 더 읽어볼 필요가 있을 듯해서 옮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비롯하여 지리산까지 우리 땅의 골간을 이루며 이어진 산줄기이다.

그 길이는 1,800km, 높이는 100m에서 2,740m 까지 이른다.

 

 남한에서 종주 할 수 있는 거리는 지라산에서 진부령까지 약 670km이다.

함경도 흥남과 비슷한 위도상의 마유령(972m) 북쪽은 모두 1,000m가 넘지만

그 이남으로는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태백산(1,567m), 덕유산(1,617m),

지리산(1,915m)만이 1,000m이상이다.

 

 남북을 꿰뚫는 세로 산줄기인 까닭에 예로부터 개마고원, 영동과 영서, 영남과 호남을 가로막는 장벽이

있으며 그런 만큼 황초령(1,200m), 추가령(586m), 대관령(832m) 등의 고개가 주요 교통로가 되어왔다.

이 땅의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개념은

조선시대 이래 우리민족의 자연 인식 체계를 이루는 주요한 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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