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07.26
어디 : 금정산 의상봉 무명암
장마가 끝나자마자 불볕더위이다. 이열치열, 산으로 간다.
범어사 전철역에서 내려 90번 버스로 갈아타고 법어사 주차장을 지나
상마마을에서 내린다. 평소와는 달리 등산객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다. 용락암을 지나 무명암을 왼쪽으로 끼고 능선 길로
접어든다. 샛길이지만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바위 전망대에 오른다.
작은 바람 한 줄기에 큰 고마움을 느끼며 한참을 머문다.
의상봉에서 무명암 릿지 입구까지 내려가 짧은 밧줄을 잡고 첫 바위에 올라본다.
북쪽으로 금정산성 길 따라 원효봉 너머 고당봉이 고개를 내밀고 남으로는
부채(부처)바위 너머 나비바위까지 뚜렷하다. 산객 두 명이 산성 길 따라 걷고 있다.
금정산성 4망루아래 안부까지 가려다가 무명암을 왼쪽으로 끼고 내려가는 하산길이
보이기에 따라 내려온다. 급경사이고 길은 끊어질 듯 희미하게 이어진다.
상마마을에서 안부로 이어지는 길을 가로질러 화룡정사 옆길로 내려온다.
'금정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성 제3망루 (1) (0) | 2007.08.01 |
---|---|
금정산 의상봉 무명암(2) (0) | 2007.07.27 |
금정산 원효봉 (2) (0) | 2007.07.20 |
금정산 원효봉 (1) (0) | 2007.07.19 |
산성 남문~베틀굴(2) (0) | 2007.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