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0.04.24 어디 : 신불산 가는 길 과수원을 지날 때 활짝 핀 배꽃을 보니 ‘시조 감상 한 수’라는 제목으로 교과서에 실렸던 이조년(李兆年)이 지은 옛시조가 생각난다. 비록 밤은 아니지만 ---. 열심히 외우던 지난 시절이 떠오른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은 삼경인데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梨花月白三更天(이화월백 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제혈성성 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진각다정 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불관인사 불성면) 산으로 가는 길 배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과수원을 한 번 드려다 보고 이화월백(李花月白)을 생각하며 산으로 간다.
'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래민속예술축제 (0) | 2010.05.03 |
---|---|
하야리아 부지 개방 (0) | 2010.04.28 |
양산 유채꽃축제 (0) | 2010.04.23 |
오륙도 해맞이공원 유채꽃 (0) | 2010.04.16 |
회동수원지 산책길 (0) | 2010.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