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8.08.13

어디 : 온천천 시민공원

 

        간밤에 내린 폭우(174mm)로 온천천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도 많은 물이 흐르고 있을까?

       궁금하여 똑딱이를 들고 나간다.

 

        물은 이미 거의 다 빠지고 약간의 흙탕물이 흐른다.

       어릴 때 비온 다음날 홍수 구경하든 추억을 떠올린다.

       그 때 그 시절, 홍수는 대단한 구경거리이었지.

 

 

 

 물은 거의 다 빠지고,

 

 인도 위로 물이 넘친 흔적이 남아있는데

 

 인공폭포 아래 풀장 안에도 모래가 많이 들어 앉아있다.

 

 인도는 께끗이 청소되어 있고

 

 무궁화 꽃 한 송이 곱게 피어있다.  

 

 홍수가 쓸고 간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는데  

 

 징검다리는 아직 물에 잠겨있다.

 

 흙탕물 위로 파란 하늘

 

 세병교 아래 물길은

 

 건너기가 조금 부담스럽다.

 

 세병교 교각, 사람 키 높이 보다 조금 높은 곳인데 물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다. 안전 점검!

 

 세병교 위에서 내려다 본 온천천. 물가에는 자전거가 마주하고 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온천천 시민공원은 조용하고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인데 

 

 거미줄에 걸린 매미 한 마리. 긴 막대기로 줄을 끊어주니 매미는 순식간에 날아간다.

 거미에겐 너무 큰 먹이감인 듯하다. 거미에겐 미안하지만 매미에게는 자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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