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12.02
어디 : 두륜산
호남의 명산 두륜산에 오르는 날, 싸락눈이 흩날리기도 하고 바람이
세차게 불기도 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하늘이 새파랗게 열리고 햇빛이
쏟아지기도 한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 바람이 불 때는 엄청 춥다.
우의를 입었다가 바람막이 옷을 입었다가 괜히 바쁘지만 싫지는 않다.
또 다른 두륜산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노승봉에 오르니 덕룡~주작으로 이어지는 해남 공룡능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월출산도 어림된다. 두륜산 최고봉인 가련봉에서 만일재로 내려서고
다시 두륜산 명물 구름다리를 지나 두륜봉에 올랐다가 되돌아 나와 하산
길로 접어든다. 일지암에서 약수 한모금 마시고 대흥사 들러 절구경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느 듯 해질녘이다.
해남공룡 능선이라는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통천문
가련봉
만일재 너머 두륜봉
가련봉
두륜산 명물 구름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