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11.07
어디 : 입암산(笠岩山)

 

      갓을 쓴 듯한 모양의 바위가 있어 갓 입(笠), 바위 암(岩)자를 쓰는 입암산은 백암산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한다. 산행은 장성갈재에서 시작하는데 전남·북 경계선인 이곳에 남북통일

     기원비석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다. 왜 이곳에 세워져 있는지? 글쎄?
    
      시루봉까지 다섯 암봉은 된비알이고 갓바위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입암산의 매력은 산성골과

     남창계곡이라는데 산성골은 버리고 입암산 정상에 오르고 산성따라 남창계곡으로 내려온다.  

     간밤에 내린 눈의 흔적이 남아있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탓에 길에는 떨어진 단풍잎이 수북하다.

 

      남창계곡, 가뭄으로 수량이 적고 해질 무렵이라 단풍이 제 빛깔을 내지 못하지만 몇 몇 그루는

     남창계곡 단풍의 진수를 보여준다. 물에 비친 단풍이 아름답고 물 속에 가라앉은 단풍잎도 곱다.

     올해는 유난히도 짧은 가을. 이제 단풍 산행은 끝이니 이쯤에서 눈꽃 피는 겨울 산을 그리게 된다.

 

    ☞ 산행의 중요지점인 시루봉, 또 입암산 정상에는 표지석은 물론 표지판도 보이지 않는다.
     산행 들머리에서 보았든 그 많은 비석들의 10분의 1쯤만 공을 들여도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입암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인데 관련 기관의 관심이 더 있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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