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10.31
어디 : 지리산 종석대 차일봉
신라 우번스님이 바위 아래 토굴에서 수도 정진 후 성불하든 날 석종의
신비한 소리가 울려서 우번대 또는 종석대라 부른다고 하는데 토굴은
어디이며 종소리는 어디에서 울렸을까?
옛 이야기 떠올리며 산 길 걷는 재미가 솔솔한 만추의 지리산행이다.
종석대에서 차일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 길 따라 내려와 화엄사에
들려 국내 최대의 불전(佛殿)이라는 각황전, 세계 최대의 석등, 아름다운
사사자삼층석탑 등 문화재를 관람하니 즐거움은 더해지고, 이리저리 절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하루해가 저물어 간다.
☞ 지리산은 산꾼들에겐 경전(經典)과 같다. 모산(母山)이라고도 한다.
지리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귀가 번쩍 뜨이고 눈이 반짝거린다.
높고 깊고 넓은 지리산 그 한 모퉁이라도 만나면 마음은 안온하고
포근해지기도 한다. 산은 지리산이다.
시암재에서 본 만복대
차일봉 너머 멀리 섬진강
노고단과 종석대
반선~ 성삼재~ 천은사로 이어지는 지리산 관통도로
억새
차일봉 능선. 왼쪽은 화엄사 계곡, 오른쪽은 천은사 계곡
종석대와 노고단
연기암.
화엄사
삼층석탑을 이고 있는 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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