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06.04.25
어디: 비슬산
관기봉 정상 바위에서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굽이굽이 돌아가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관기와 도성의 이야기를
잠시 떠올려 보고 조화봉을 지나 대견사지로 향한다.
대견사 절터에서는 주변의 온갖 형상의 바위들과 분위기가 더 머물다
가라고 붙잡는 듯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한 바퀴 둘러보고 아쉬움
남기고 떠난다.
비슬산 참꽃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지만 팔각정 아래 진달래
군락지의 꽃들은 아직 소식이 없다. 이렇게 게으름 피우다가는 언제
꽃을 피우게 될까? 과연 꽃이 피기나 할까? 작년 이 때는 꽃이 활짝
피어 온 산을 붉게 물들였지만 지금은 황량하기만 하다.
1034봉에서 멀리 비슬산 정상 대견봉에 인사하고 조금 전 지나온
대견사지 절터에도 눈 길 한번 보내고 하산 길로 내려선다.
하산 길에는 암릉이 걸려있지만 안전시설이 전혀 없어 조심 조심이다.
관기봉 정상
비슬산 정상
대견사지 넘어 1034봉. 멀리 낙동강
톱바위
대견사 터와 삼층석탑
바위 틈새로 멀리 유가사
주차장 아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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