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 05. 11
어디 : 모산재~황매산 철쭉재단~ 영암사터
황매산 철쭉 보러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산 길이 막힌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 있음인지 여러 지방 말이 섞여 들린다. 무지게 터에 오르고
철쭉재단과 순결바위 갈림길 삼거리에서 벌써 길을 헤매는 분들도
여럿 만나게 된다.
구 철쭉재단과 신 철쭉재단 부근의 철쭉은 만개 되어 꽃 반, 사람 반
이고 산불감시초소 부근의 철쭉은 2~3일 더 있어야 활짝 필 듯하다.
되돌아 내려와 모산재에서 순결바위 능선 길을 따라 국사당을 지나
영암사터에 들러 영암사터를 둘러본다.
복원된 석축과 금당터, 쌍사자 석등, 서금당터의 돌거북 등을 보면
그 옛날 영암사는 웅장하고 화려했음을 알 수 있다. 망한 절이라서
그런지 꽃구경 온 그 많은 인파와 등산객들 대부분이 하산길에 만나는
영암사터를 그냥 지나친다. 쓸쓸한 영암사터에서 인생무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꽃은 피면 지고 세상만사가 다---,
영암사지 금당터 소맷돌
쌍사자 석등
서금당터의 돌거북
석등 축대와 돌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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