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8.03.30
어디 : 배산
배산역~ 진달래 군락지~ 혜원정사~ 연산역.
배산 진달래꽃이 만개상태이다.
진달래는 참꽃이라며 어릴 때 따먹기도 했지만
요즈음은 미세먼지로 감히 따 먹어볼 생각도 못 한다. 언감생심이다.
예전에 두견주를 담아 먹는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진달래를 두견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두견새가 밤새워 피를 토하듯
울어 울어 그 피로 꽃이 분홍색으로 물들었다고 하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진달래 꽃밭에 앉아 옛시조 한 수를 떠올린다.(예전 교과서에 실린 시조이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냐마는
다정(多情)도 병(病)인양 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梨花月白三更天(이화월백삼경천)
啼血聲聲怨杜鵑(제혈성성원두견)
儘覺多情原是病(진각다정원시병)
不關人事不成眠(불관인사불성면)
다정가(多情歌) - 이조년(1269~ 1343)
☞ 이조년의 다섯 형제의 이름이 특이하다.
첫째 백년, 둘째 천년, 셋째 만년, 넷째 억년, 다섯째는 조년이라고 한다.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밭.
배산 벚꽃도 거의 다 피었다.
왼쪽 금련산, 가운데 황령산, 오른쪽 행경산. 황령산 벚꽃길의 벚꽃은 아직 멀었다.
산벚꽃.
왼쪽 상계봉, 멀리 고당봉과 그 오른쪽 계명봉.
바위 절벽에 진달래.
바위 위에 소나무.
왼쪽 백양산에서 오른쪽 상계봉 까지. 가운데 쇠미산.
진달래꽃 길.
이 꽃은 벌써 시들어 꽃잎이 떨어지기도 한다.
꽃이 피었건만 벌통 앞은 조용하다.
진달래 꽃말은 절제, 청렴, 사랑의 즐거움이라고 하는데---.
아래쪽 혜원정사와 오른쪽 연산동고분군, 4월 7일, 8일 이틀동안 저 곳에서 2018연제고분군판타지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혜원정사에서 본 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