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6.03.03

어디 : 칠점산 초선대

      

        ‘신선을 초대한다’는 초선대는 현자(賢者)를 청한다는 초현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가락국의 거등왕이 칠점산의 선인을 초대하여 이 곳에서 가야금과 바둑을 즐겼다고 하는데, 

       왕이 앉은 연꽃 무늬자리와 바둑판자국이 남아있다고 전하지만 확인할 길이 없다. --- 안내문에 의함.

 

        칠점산은 원래 7개의 봉이 있었지만 세월따라 땅의 쓰임에 따라 6개는 깍여 나가고

       지금 초선대라 불리는 35.2m높이의 이 한 곳만 남았다고 한다.

 

  ☞ 칠점산을 노래한 많은 한시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것이 정몽주가 지은 이 작품이다.

      칠점산전모노횡(七點山前暮露橫)[칠점산 앞에 안개 아지랑이 비끼고]

      삼차포구녹파생(三叉浦口綠波生)[삼차포 어귀에는 푸른 물결 일도다]

      춘풍이월금주객(春風二月金州客)[봄바람 부는 이월 금주에 온 길손은]

      정사강남로상행(正似江南路上行)[강남 길을 가던 때와 정말 같구나]. --- 펌.

 

     

 

 

초선대. 개울 건너편에서 봄,  초선대 주위는 주택과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기와지붕 뒤로 보이는 것은 신선이 아니고 고사목.

 

 

 

초선대 금선사. 오른쪽은 초선대 마애불. 마애불은 금선사 안으로 들어가야 바로 볼 수 있다.  

 

 

 

초선대에 마애불이 있다. "---전체높이 5.1m, 몸체높이 4.3m인 마애불은 고려시대 거불양식을 따르고 있다. 

이 마애불은 가락국 거등왕의 초상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전체적인 형상으로 보아 아미타여래인 듯하다." --- 안내문에 의함.

 

 

 

바위에 금이 가고,  마애불의 옷 주름이 덜 선명하다.

 

 

 

밖으로 나와 마애불 옆 계단으로 초선대에 오른다.

 

 

 

초선대 정상에는 고사목이 있고,

 

 

 

조그만 정자도 있다.

 

 

 

옛날 바닷물이 이 부근까지 들어왔다고 하니,  아마 신선을 초대할 만 한 곳??

 

 

 

정자 주변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본다.

 

 

 

바위들이 많고 고목들도 많다.

 

 

 

정면 나무 사이로 김해경전철 전차가 보이고, 멀리 신어산.

 

 

 

 

 

 

 

묘하게 깨어진 바위.

 

 

 

나뭇잎이 무성할 때 보면 더 좋으려나 ---.

 

 

 

 

 

 

 

 

 

 

 

 

 

 

 

 

 

 

 

 

 

 

 

초선대로 갈 때 낙동강 다리를 건너면서 본 멀리 금정산 고당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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