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5.08.12
어디 : 시례 호박소
시례호박소는 해발885m의 백운산 자락 계곡에 위치하며 화강암 위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백옥 같은 화강암이 억겹의 세월동안 물에 씻겨 소(沼)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 부른다.
명주실 한 타래가 들어갔을 정도로 깊었다고 하는 얘기도 전해지며
오랜 가뭄이 계속될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이었다고 한다. --- (안내문에 의함)
☞ 시례호박소의 물은 대부분 백운산 구룡폭포계곡 보다는 가지산 용소골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다.
시례는 가지산의 옛 이름 실혜산(實惠山)의 실혜가 바뀐 말이다. 즉 실혜 호박소→ 시례 호박소. ---(밀양지명고에 의함)
요즘은 가지산에서 직선거리 약 8km인 정승골 뒷산을 실혜산 또는 정각산 실혜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 글쎄?
호박소. 옛날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고, 한 때는 한국 100명수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
지금은 데크 위에서 바라만 봐야한다. 물 가까이 내려갈 수가 없다.
호박소 아래 반석 위로 흐르는 물에도 가까이 갈 수 없다.
호박소의 진면목은 없다. 살벌한 풍경이다. 이쪽 데크에서 건너편 데크로 넘어갈 수도 없다. ㅋ
호박소계곡 맑은 물을 당겨 본다.
상선약수. =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계곡 끝에서 호박소계곡을 올려다 보고,
당겨 본다.
물놀이는 어디서??
밀양팔경의 하나인 시례호박소. 사진 속 풍경은 이제는 볼 수 없다.
호박소 주변 물길지리 안내도. 오천평반석은 안내도의 오천평반석계곡에서 한참 더 올라가야 만날 수 있지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람에
계곡 구경만 하고 서둘러 내려온다.
오천평반석계곡의 물이 좋다.
젊음이 좋다.
두 계곡 합수지점의 바위
백운산 백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