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1.03.19
어디 : 금정산 둘레길 3차
부산일보에 소개된 금정산 둘레길 3차구간이다.
금산정류소(동산초등학교)에서 내려 법천사 아래 삼거리~ 외딴집~ 금선사~
하늘릿지 들머리~ 송싯골 쉼터~ 과수원~ 금곡역으로 내려온다.
법천사는 지난 2차 구간 답사 때 둘러보았으므로 생략하고
오늘은 3차 구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금선사에 들려 수석과 나무를 감상한다.
임도를 따르면 자칫 단조로움에 지칠 수도 있지만 주변의 볼거리를 찾아보며
쉬엄쉬엄 걸으면 덜 지루할 것이고 이 또한 둘레길의 매력일 수도 있을 것이다.
금산(동산초교)에서 학교 정문 옆에서 법천사 쪽으로 약 25분쯤 걸어올라가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에 법천사 안내판이 보이고, 안내판 오른쪽으로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는 임도가 오늘 둘레길의
들머리이다.
임도에는 산악자전거 팀이 열심히 달린다.
둘레길의 지킴이인양 길손을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하다.
별장인지? 외딴집을 만나 오른쪽 길로 10m쯤 가면 포장된 임도를 만난다.
임도 삼거리에서 둘레길은 왼쪽 위로 가야 하지만, 오른쪽 임도에 설치되어 있는 차단기를 넘어 5분 쯤 걸리는
금선사로 내려간다. (둘레길은 나중에 다시 올라와야 한다.)
금선사 입구. 금선사에는 수석 등 볼거리가 ---.
감로당의 오른쪽 벽에 벽화가 보인다.
'은유의 마을로 가서 내가 산이 되고 구름이 되고자 한다.' 피리 부는 이는 소나무 가지에 가려있다.
감로당 앞 마당에는 멋진 수석들과
분재형 정원수들이 있고---,
연못에는 잉어도 있고 오리도 있다. 배낭을 지고 구경하는 길손에게 스님은 짐을 벗어 놓고 여유롭게 구경하라고 하신
다. 아하! 그렇구나. 짐 벗어 놓고 구경해도 되는 걸 왜 몰랐을까? 바쁘게 살아도 별 수 없는 세상인데---.
스님의 말씀에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합장하고 절집을 나선다.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둘레길은 빙빙 돌고 돌아가는데,
둘레길 답사객들 뒤로 멀리 금정산 고당봉이 보인다. 육안으로는 고당봉에 오른 산객들의 움직임이 어렴풋이
감지되기도 한다.
하늘릿지 상단부(좌)와 우측으로 고당봉
하늘릿지 들머리 이정표. 금정산 정상(암릉지대) 2.0km. 암릉지대는 일명 금정산 하늘릿지.
뒤돌아 본 하늘릿지
하늘릿지 상단부를 당겨본다. 하늘릿지 상단부의 왼쪽 아래에 가산리마애여래입상이 새겨진 바위가 보인다.
송싯골쉼터.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인 원두막형 쉼터이다.
황사 탓인지? 송싯골 쉼터에서의 조망은 흐리다. 물금 증산과 오봉산이 희미하다.
쉼터 원두막 기둥의 빗자루 걸이에 빗자루가 걸려있다. 바람이 세게 불어도 떨어져 날아가지 않은 듯---. ^)^
배나무 과수원 위로 그물이 넓게 쳐져있다. 그 너머 낙동강.
생강꽃은 활짝 피어있는데 참꽃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35번 국도로 내려와 도시철도 금곡역으로 ---. 도로 위는 도시철도 2호선. 부산시 북구와 양산시의 경계지점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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