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1.03.09

어디 : 백양산 둘레길(1구간)

      

         약 25km 쯤 된다는 백양산 둘레길을 두 번으로 나누어

        오늘은 첫 구간인 선암사에서 모라예비군교장까지 이다.

     

        코스는 선암사 정류소에서 출발하여 선암사~ 백선약수터~ 등나무약수터~ 건강공원~

       백양산 갈맷길전망대~ 예비군교장 앞에서 모라주공아파를 지나 모라역으로 내려온다.

    

        둘레길 굽이도는 산모롱이마다 원두막이 세워져 쉬어가기 좋고,

       길 옆 바위에는 ‘살구꽃 핀 마을’ ‘봄날은 간다’ 등 시(詩)들이 붙어있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넓은 임도 둘레길에서 시(詩)를 읽는 즐거움도 있다.  

 

 

 

선암사 일주문.  둘레길은 일주문 앞에서 왼쪽으로 가도 되지만, 

 

 

절 안으로 들어가서 절구경하고 매화꽃도 보고,---.   범종각 옆으로 나오면

 

 

백양산 나들숲길 안내판이 보인다. 나들숲길은 청풍길, 솔바람길 등 10개의 코스의 거리와 소요시간이 적혀있다.

 

 

둘레길은 개림초등학교 방향으로

 

 

잘 다음어진 넓은 임도를 따라간다.

 

 

'살구꽃 핀 마을' 이호우의 시조가 새겨져 있는 원두막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 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백양산 보이고(가운데 볼록한 부분)

 

 

자전거 타고 둘레길을 달리는 이들도 있고, 백양산 상설마라톤코스라서 뛰어가는 이들도 더러 만나기도 한다.  

 

 

멀리 장산

 

 

등나무약수터 전망대 너머로 엄광산. 둘레길에는 백선약수, 오행약수, 돌탑약수 등 약수터가 여러 곳에 있어 식수는 조금만 준비해도 될 듯.

 

 

둘레길은 넓은 임도로 계속 이어진다,

 

 

개림초교 0.5km 갈림길에서 신라대 방향으로 간다. 이후로도 넓은 임도를 따른다면 길을 놓치거나 헷갈릴 곳이 없다.

 

 

백양산 정상은 점점 멀어지고,

 

 

황령산과 금련산 통신탑이 보인다.

 

 

계단 위의 전망대

 

 

낙동강이 보이고

 

 

그 너머 멀리 가덕도 연대봉이 보인다.  

 

 

군데군데 간이의자는 객을 쉬어가라 하는데---,

 

 

백양산 삼각봉의 바위들을 당겨보고,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러고 싶다.

 

탑골약수터. 여기서 신라대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둘레길은 계속하여 임도를 따른다.

 

 

백양산 갈맷길전망대. 낙동강 건너 가덕도 연대봉 또 그 너머 거제도까지 조망된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라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낙동강 너머 김해 방향

 

 

예비군교장 앞을 지나 운수사 1.3km 전 갈림길에서 백양산둘레길 첫 구간을 마치고 모라주공아파트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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