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8.05.27
어디 : 화왕산
고암우체국에서 출발하여 화왕산으로 오르는 길은 걷기 좋은 오솔길이다.
박월산 팔각정에서 조망이 트일 뿐 관룡산 갈림길에 닿을 때까지 조망은
거의 없는 숲길이 이어진다. 쉬엄쉬엄 걷는다.
진달래는 지고 억새는 필 때가 아니지만 화왕평전 좌우로 펼쳐지는
배바위와 정상이 한경치한다. 봄가을 또 억새태우기 행사 때 많은 인파가
몰려 몸살을 앓는 곳인데 오늘은 정상석만 외로이 산을 지키고 있다.
창녕박물관 옆 송현동 고분군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귀가 길에 부곡온천장에
들린다. 집행부에서 쏜 부곡원탕은 마치 푸른산이 전세라도 낸 듯 한가하다.
화왕산 산행을 마치고 원탕에서 땀을 씻은 후 마시는 하산주 한 잔은 일품이다.
우째 이런 일이! 출발할 때 사진을 찍으니 엉망이다. 다행스럽게 잠시 후에 정상이 되어--,
완만한 경사 오르막 길을 넘으면
솔갈비 깔린 오솔 길이 길게 이어지고
박월산 팔각정
팔각정에 올라 물 한모금 마시고 간식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또 숲길로 내려선다.
산딸기도 익어가고
가풀막을 열심히 올라 즐거운 점심시간
화왕산 억새밭 왼쪽으로 배바위, 오른쪽으로 정상이 보이는데
오른쪽 화왕산 정상을 향하여
왼쪽으로는 억새밭 너머 배바위
정상 오르는 길 옆 바위전망대에서
드뎌 화왕산 정상
정상석 뒷면엔 ' 창녕의 기상'
허물어진 목마산성을 넘고
복원된 목마산성 옆길을 따라
교동 고분군을
지나서
내려오다 만난 추억의 오디, 어린 시절 따먹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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