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09.02
어디 : 속리산 천황봉 ~ 문장대
15년 만에 개방했다는 장각계곡 코스, 그러나 오랜 기간 닫혀있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길이 반질반질하다. 15년을 자연휴식년제로
묶어 두어야 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평범한
산길이다. 입구의 장각폭포와 7층 석탑을 제외하면 볼거리가 없다.
낙동강 남한강 금강의 세 물줄기가 갈라지는 곳 삼파수봉인 천황봉에
오르니 조망은 거칠 것 없다. 주능선과 문장대 또 서북능선으로 이어지는
속리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에서 밀려오는 능선의 파도가 발길을
붙잡는다. 한참을 머물다 내려선다.
천황봉에서 입석대 신선대 청법대 문장대까지 주능선의 바위 사이를
지나며 암봉을 오르내리기도하고 또 바위전망대에서 선경에 취하면서
속세와 이별한다는 속리산의 멋진 산행이 이어진다. 문장대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하늘엔 뭉게구름 떠 있어 한경치 보태주니 더 바랄 것 없다.
장각폭포와 금란정
상오리 7층석탑
오른 쪽 뾰족한 곳이 문장대
속리산 주능선
멀리 천황봉
입석대
문장대
백일산제단
'중부지방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 천황봉 ~ 문장대(3) (0) | 2006.09.06 |
---|---|
속리산 천황봉 ~ 문장대(2) (0) | 2006.09.04 |
포암산~ 만수봉~용암봉(2) (0) | 2006.07.10 |
포암산~ 만수봉~용암봉(1) (0) | 2006.07.10 |
노추산. 아우라지 (0) | 200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