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03.07 12.30~ 19.00
어디 : 월출산
상상을 초월한 모양으로 상상을 초월한 곳에 배치되어 신의 예술작품
이라는 월출산 기암들 보는 이로 하여금 넋을 잃게 만든다.
보고 또 봐도 또 보고 싶은 기암들이 사방에 널려있다.
말로 글로 무엇을 더 보탤 수 있을까? 유구무언(有口無言)이고,
'우와!' 감탄사에 턱 빠질까 두렵다.
더구나 이 바위들은 맥반석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바위를 타고 넘어도
덜 지치고 건강에 좋다고 하니 산꾼들에게는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산에 안 가면, 월출산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기를 듬뿍받으며 산 속에서
보낸 6~7시간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길없는 길을 가는 K산우회를 따라간 오늘 산행은 까다로운 바위 능선
을 오르내리며 긴장하기도 하고 또 제멋대로 자란 잡목과 산죽들이
성가시게 굴었지만 온갖 기암들을 보느라 마냥 즐산이다.
월출산 바위들이 넘실넘실 춤추는 듯했다.
월출산 좋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