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03.04 11.40~15.40
어디 : 묘봉~공덕산(912m)~대승사~사방불석
대승사 가는 길목 윤필암 주차장에 내려 산행 시작한다.
묘적암 뒤 능선 따라 묘봉에 오르고, 공덕산 오르는 길은 평탄한
길이지만 쌓인 눈 밑의 얼음에 미끌어 지기도 하면서 힘겹게 오른다.
정상에서는 나무에 가려 동남쪽 천주산 이외는 조망이 되지 않는데
방광재를 거쳐 대승사로 내려오니 세시간 쯤 걸린다.
공덕산 일명 사불산에 왔으니 사방불석(四方佛石: 사방에 부처가
새겨진 바위)를 보러 간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마모되어 그 흔적을
알아보기 어렵다. 다만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그 현장을 찾아보았으니
이것만으로도 보람은 있는데, 주변의 경치는 오늘 산행의 백미라고
해도 되지 싶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따뜻한 떡국이 준비되어 있고, 하산주 한 잔
보태어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 버스에 오른다. 예전과는 달리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므로 가고 오는 시간 합하여 한시간 쯤
단축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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