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6.02.07 12.00~ 16.10
어디 : 흰대미산.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비가 내렸지만 도착할 즈음에는 눈 때문에
K산악회 버스는 등산 들머리까지 들어가지 못한다. 회남 삼거리에
차를 세우고 바로 산으로 치고 올라간다.
눈! 눈! 눈이다. 보이는 것은 모두 눈이다. 시야는 트이지 않는다.
어디쯤 걷고 있는지 모르는 채 앞서 간 사람들의 발자국만 따라 걷는다.
흰대미산을 지나 양각산 오르기 전에 오른 쪽 하산길을 찾아 탈출
한다. 심방마을에 도착할 무렵에는 눈이 펑펑 쏟아진다. 퍼 붙는다.
양각산으로 간 팀의 하산을 기다리는 중 도로가 막힐까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눈이 잦아들고 또 재설차가 올라와서 재설 작업을
하였기에 어둡기 전에 마을을 빠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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