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05.12.10 11.00~16.00
어디: 금정산. 식물원 뒤 능선길
장거리 산행이 귀찮다는 느낌이 들때 가려고 아껴둔 금정산,
이럴 때 위력을 발휘한다. 금정산은 아름답다. 잘 생긴 바위와
멋진 소나무들이 어울려 송운석기(松韻石氣)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재선충 때문에 배어낸 소나무들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쉬엄 쉬엄 걷는다. 더 천천히 걸으면 추우니까 땀이 나지 않을
만큼의 속도로 천천히 걸으면서 이 바위 저 바위 다 쳐다본다.
바위가 있어 산행이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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