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2.07.15
어디 : 온천천
장대처럼 비가 퍼 붓는다.
온천천으로 물 구경 나간다.
물 구경나온 이들이 많다.
온천천은 금정산 고당샘을 발원지로 하여 범어사 앞~ 남산동~
온천동~ 세병교를 지나 수영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강이다.
물 구경하는 중에 어느듯 비가 그치고 물은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
- 어제부터 오늘까지 부산에는 비가 250mm, 오늘만 187mm가 내렸다고 한다.
특히 오늘 낮 12.00부터 한 시간 동안 80mm가 내렸다고 하니 많은 강우량이다.
세병교 위에서 내려다 본 온천천
세병교 아랫길은 진입금지.
오리새끼 두 마리가 낙오되었다. 그 중 한 마리는 아직 철망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큰 오리들은 새끼오리들이 있는 지점부터 200여m 떨어진 물가에 모여있다.
이 곳에도 몇 마리의 오리들이 보인다. 홍수에 오리들이 떠 내려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온천천 오리떼 지킴이들인 듯.
금정산은 구름에 덮히고
온천천은 도도히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