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2.03.29
어디 : 해동 용궁사와 시랑대
기장 8경의 하나인 시랑대를 찾아가는 길에 해동 용궁사를 둘러본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절이다.
☞ 기장군은 시랑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찾아가는 길과 시랑대 부근의 안전시설이 부실하다. 잘 다듬어 탐방객들이 쉽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기를 ---.)
-시랑대는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 남쪽 해변에 있는 암대로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원앙대라 불리었다. 이곳은 오색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기러기목 오리과의 새)들이 원앙대 아래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떼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라고 하였다.
동쪽에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 마을이다. 해안에 가까우므로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해동용궁사 옆쪽의 바위의 대를 말한다. 바위에서 앞을 바라보면 동해 푸른바다가 지평선 너머로 거울처럼 펼쳐 있는 모습도
장관이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도 이러한 절경 때문이다. 특히 옛적에 기장을 다녀간 명사들은 이곳에 들러
많은 한시들을 남기기도 하였다.
용궁사 입구에 새겨져 있는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
십이지장상
탑 앞의 타이어에 '교통안전기원탑'이라 쓰여있다.
득남불
백팔계단을 내려서면 용궁사 옆의 돌탑이 눈길을 끈다.
절을 한바퀴 둘러본 후 용궁사를 뒤로하고
절입구로 뒤돌아 나온다. 춘원 이광수의 시가 새겨져 있다.
바다도 좋다하고 청산도 좋다거늘/ 바다와 청산이 한곳에 뫼단 말가/ 하물며 청풍명월 있으니 이곳이 선경인가 하노라.
이제는 시랑대를 찾아간다. 송정해수욕장 1.5km 이정표 방향으로 돌계단을 올라서면 갈맷길 이정표가 있다. 약 5m 쯤 거리의
갈림길에서 왼쪽 샛길을 가면 용궁사 뒷담을 따라가는 길을 만난다. 담이 꺽어지는 지점이 시랑대 입구이다.
용궁사 뒤쪽 시랑대 가는 길에서 본 시랑대 앞의 돌탑들.
시랑대 안내문 : "조선 영조 9년 기장 현감이었던 권적이 관내 제일의 명승지인 이 곳에 자주 찾아와 풍월을 읊었다고 한다. 그는 이조참의였다고 바위에 시로서 각자를 했는데 자기의 벼슬인 시랑을 따서 시랑대라고 큰 바위에 기념으로 새겨두었다. --- "
소나무가 자라는 저 바위의 옆 면에 '시랑대'가 새겨져 있다. 용궁사 담장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더 내려가야 글자가 보인다.
시랑대 앞 너른바위에서 본 돌탑들
시랑대와 비오포
학사암
한시들이 보이지만 까막눈이라---.
건너편 바위로 가서
시랑대를 바라본다. 돌탑 너머엔 용궁사가 있다.
미역과 멸치회로 유명한 대변항에는 배들이 정박중이고,
갈매기들도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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