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05.09
어디 : 황매산 철쭉
황매산 철쭉이 활짝 핀 날,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 왔다.
꽃도 많고 사람도 많다.
황매산 철쭉, 짱이다.
안 보면 후회할 것이라는 이들도 있지만
안 본 사람은 모르니 후회하지도 못할 것이다.
철쭉 군락지로 가는 길, 암릉구간은 어김없이 밀리고 ---.
우와! 저 바위 !
초소전망대 아래 능선으로 산객들이 전깃줄의 철새처럼. 하긴 철쭉철에만 몰려오니---.
찍사는 존 자리에 진을 치고
탐방객들은 이리저리
꽃밭 속을 휘젓고
산객들은 산길 걸으며 꽃 구경하며
황매산 정상(우)이 보이는데
많은 사람들이
능선 길을 오르내린다.
힘들면 앉아 쉬기도 하지만
힘들어도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산성 망루에 오르거나
철쭉을 찾아 ---.
태극기 휘날리는 황매평전
소원 리본 속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
순결바위 부근 암릉, 밧줄이 있지만 길이 막힌다. 옆으로 갈 수도 있는데 한 팀 30~40명이 지나갈 때까지 무작정 줄을 서서 줄을 기다리는 것은 사간 낭비이고 잘못된 상식이다. 바위를 잘 타는 산객들은 옆 길을 이용하여 빨리 오르내려서 산길 소통이 잘되게하는 것이, 더디게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산행을 도와주는 것이다.
영암사터 앞을 지나가는 산객들
영암사 쌍사자 석등과 삼층석탑 앞에는 답사객들은 보이지 않고 붉은 철쭉 한 그루가 지키고 있다.
*** 오늘 비가 와서 산에 못가고
심심해서 산 생각하며 사진을 정리한다.
비가 안 왔으면 산에 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