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제승당, 망산

언제 : 2008.07.12

어디 : 한산도 망산, 제승당

 

        제승당 경내에 있는 수루에 올라 한산섬 바다를 바라보며

       충무공의 시조를 조용히 읊어본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끓나니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유적지인 제승당을 둘러보고

      한산섬 최고봉인 망산(294m) 산행을 시작한다.

      낮은 산이고 제승당~ 망산~ 진두까지의 산행거리는 약 6.2km이지만

      습도 높은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른다. 해무가 잔뜩 끼어 전망도 없다.

 

       산행을 마치고 추봉도 봉암 몽돌해수욕장으로 가려했지만

      시간이 어중간하여 포기한다. 아쉽다. 진두에서 50여분을 기다리다

      한산도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제승당 선착장으로 되돌아온다.

      버스는 진두 발 15.00, 제승당 선착장 15.20분 도착. 15.30분 배를 탄다. 

 

      

 

 뉴파라다이스 호 (총톤수 199톤, 선원 4명, 여객 182명, 화물적재량 105톤이라고 함)

 

 통영항을 뒤로하고

 

 제승당으로 가는 중에 만난 요트? 돗단배?  운치있고 타는 재미도 있을 듯한데

 

 뉴파라다이스는 추월한다. 왼쪽엔 거북등대

 

 한산도 유람선 선착장

 

 한산도 앞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제승당 경내의 수루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며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 를 읊어본다.

 

 산행 들머리 더풀개로 가는 길에서 본 바다. 학익진을 상상해 보고 --- 

 

 작은 석류를 닮았는데 지나가는 분이 해당화라고 한다.

 

 능선에서 내려다 본 제승당 선착장

 

 자귀나무. 밤에는 입이 서로 합쳐져 합환수 또는 화합수라고 불리우는데

 

 꽃이 아름답다. 어릴 때 시골에서는 소찰밥나무라고 부르기도 ---.

 

 휴월정. 날씨 탓으로 전망은 트이지 않는다. 달이 쉬어간다는 뜻이라고하니 달 밝은 밤에 오르면 ?

 

 전망대. 오른쪽에 추봉도

 

 한산도와 추봉도를 연결하는 추봉교. 2007.07월 개통되었다는  

 

 진두에서 본 봉암, 건너편에 몽돌해수욕장이 있는데---

 

 추봉교 아래 저쪽 멀리 거제도

 

 배에서 수루(戍樓)를 되돌아 보고 [수루의 戍는 지킬 수, 막을 수. 樓는 다락 루)

 

 거북등대의 배웅을 받으며 통영항으로 ---.

 

* 통영항에서는 매시 정각에 출항, 제승당 선착장까지는 약 30여분 걸리고

  제승당 선착장에서는 배가 도착한 후에 진두행 버스가 출발하며.

* 진두에서는 매시 정각에 버스가 출발하여 20여분 걸려 제승당 선착장에 도착하여

  매시 30분에 통영으로 가는 배를 이용할 수 있다.

※ 봉암 몽돌해수욕장이 활성화 되려면

   제승당~ 해수욕장 간 정기운행 버스가 있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