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10.02~03

어디 : 설악산 오색~봉정암~백담사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설악 단풍은 늦기도 하지만 색깔이 덜 고운듯하다.

      10월 3일 작년의 단풍은 고왔지만 금년은 실망이다. 내년에는 고운 단풍을

      볼 수 있을까? 날씨까지 흐려 설악의 화려한 침봉들을 덜 보고 왔으니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설악산행이다.

 

   ※ 아래는 조선일보의 조용헌 칼럼 중 백담사~봉정암 길에 관한 것을 옮긴 것임.

 

       몸이 찌뿌드드하고 처져 있는 상황에서는 설악산 등산로가 좋다. 특히 백담사에서부터

      봉정암(鳳頂庵)까지 걷는 5시간짜리 계곡 길을 권하고 싶다. 이 길의 최대 장점은 계곡의

      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다. 5시간 동안 땀을 흘리면서 바위에서 나오는 암기

      (巖氣)와 계곡의 물에서 나오는 수기(水氣)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경험해보면 암기는 몸에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 작용을 하고, 수기는 머리의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봉정암 올라가는 길은 계속 다리에 힘을 주어야 한다.

      상당한 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 파워풀한 산책로가 백담사~봉정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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