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04.08
어디 : 경주 고위산~ 금오산
경주 남산, 산행 틈틈이 신라 불교의 유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틈수골에서 시작하여 고위산에 오르고 금오산으로 가는 길에 짬을 내어
칠불암과 신선암 마애불을 답사한 후 되돌아 올라와서 금오산으로 향한다.
휴일이라 많은 나들이객들과 등산객들로 등산로 정체구간이 생기기도 하는데
주등산로를 벗어나 남산일주도로 기념비를 지난 후에는 다니는 이 별로 없다.
남산의 명물 남산부석을 둘러보고 통일전으로 내려오는 길은 조용하다.
산행을 마친 후 불국사와 보문단지의 벚꽃을 둘러보려든 계획은,
주말 상춘객들의 많은 차량이 도로를 매우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고
귀가를 서두르지만 갈 때는 약 1시간, 돌아올 때는 거의 3시간이 걸린다.
고위산 오르면서 보이는 금오산
칠불암의 칠불, 삼존불 과 사방불 합하여 칠불
신선암 마애불. 한 발은 구름 위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마치 신선 같다고---,
금오산 정상석
남산 부석
서출지와 이요당(二樂堂)
사금갑(射琴匣) 전설이 담긴 서출지 안내판의 글 '개견이인사 불개일인사'
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 임금은 '한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고 했지만
'한사람은 임금을 두사람은 백성을 뜻한다'는 신하의 말을 듣고 봉투를 열어본 후 궁궐로 돌아와
금갑을 쏜다. 금갑 안에는 왕을 해치려는 궁녀와 중이 숨어있었다. 그 둘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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