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06.16
어디 : 지리산 천왕봉~ 대원사
높고 깊고 큰 산, 지리산으로 간다.
중산리~ 천왕봉~ 중봉~ 써리봉~ 치밭목산장~ 무재치기폭포~유평계곡~ 대원사로
이어지는 지리산 동북능선이다. 11.00 산행 시작하여 3시간 쯤 걸려 정상에 오르고
하산하는데 4시간 쯤 걸리는 당일 산행치고는 조금 긴 코스이다.
명산답게 전국에서 온 등산객들로 정상으로 향하는 인파가 줄을 잇는다.
남녀노소 모두들 열심히 오른다. 신나게 오르는 경쾌한 발걸음도 있고,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오르는 발걸음도 보인다. 대지리(大智異)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 것인지? 소망하는 것 있다면 모두가 이루어지기를---.
지리산 천왕봉 1,915m. 정상석 주변은 증명사진 차례를 기다리며 분주하지만
쾌청한 날씨, 거침없이 터지는 조망에 흥이 겨워 “이리 오느라” 소리치는 이도 있다.
일망무제이다.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도 보인다. 한 없이 밀려오는 능파의 중심에 서있다.
오래 머물 시간은 없다. 갈 길이 멀어 아쉬움 남기고 발길을 돌린다.
☞ 중산리에서 대원사 주차장까지 거리는 이정표에 의하면 18.4km. 그러나 집행부에서
치밀한 계획으로 날머리인 새제마을과 유평마을에 승용차를 대기시켜 시멘트 길을
걷는 수고와 시간을 덜어주었기 때문에 산행은 조금 쉽게 빨리 끝나게 된다.
수고하신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함께 하신 푸른산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 망을 본다는 망바위를 지나고,
2. 돌계단을 올라 로타리 산장을 향해
3. 시야가 트이는 곳. 정면으로 법계사가 보이고 정상 부근이 모습을 들어낸다.
4. 개선문. 통천문과 대비하여 개천문이라 부르자는 의견이 있기도 하고---,
5. 천왕샘에서 목을 축이고, 남강댐 발원지라는 안내판이 있다. (남강이 아닌 남강댐)
6. 정상 300m 전 마지막 나무계단(?)
7. 가파른 오르막 길
8. 힘이 부치면 앉아 쉬기도 하고
9. 그래도 올라야 하지요. 고지가 눈 앞인데---, 이제 100m도 안 남은 듯
10. 드디어 정상.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11. 어~, 어린 학생이 올라왔군요. 등산화가 커 보이기도---
12. 중봉으로
13. 작은 고개를 너머
14. 중봉에서 가야할 길을 챙겨보고
15. 잠시 조망도 즐기고
16. 써리봉으로 가는 길
17. 써리봉.
18. 치밭목 산장 앞의 이정표. 오늘 산행 거리와 시간 계산을 해보고
19. 무재치기폭포. 수량 부족으로 지리산에서 두번째로 큰 폭포의 위용을 못보고
20. 방장산 대원사. 방장산(지리산)은 봉래산(금강산) 영주산(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
21. 대원사.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22. 정갈하다고 소문난 장독대. 반질반질하게 손질 되어있다.
23. 대원사 주차장. 하산주 시간
24. 굽고 또 구워도 빡신 산행 후의 입맛을 당해 낼 수가 없다.
25. 거기다가 곤달비 곰치 뽕잎과 삼겹살의 만남은 천하일품. 안주는 금방 동이 난다.
26. 어느 듯 산골에는 어둠이 밀려오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하산주 준비하신 총무님 등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삭제를 원하는 사진이 있으면 번호를 지정해 주시면 확인즉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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