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02.18
어디 : 고향 앞 강
설날, 고향에 가서 어릴 때 멱 감고 놀던 강가에 간다.
마을 뒷 산엔 안개가 피어오르고
겨울철이라 강물은 더 맑고 파랗게 보인다.
어릴 때 물장구 치고 놀던 곳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고---,
예전엔 없든 갈대도
제법 크게 자라고 있지만
강물은 그저 말 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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