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5.11.00   12.10~ 16.40  20,000보

어디 : 북바위산~ 박쥐봉

 

 월악산 가는 T산행버스를 타고 가다 12.10분 물레방아 휴게소 앞에서 내린다.
바로 입산한다. 북바위산 오를 때까지 월악 영봉이 뒤에서 지켜보고 용마산이 오른쪽에서 호위해 주는 듯하다. 왼쪽엔 박쥐봉 능선이 함께 달린다. 북바위를 지날 때 북소리 둥둥 울리는 듯하니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정상에서는 주흘 부봉과 조령산이 올망졸망 눈앞에 펼쳐지고 그 너머 뭇 산들의 하늘금이 곱다.

 

 박쥐봉 가는 길은 작은 오르내림이 많아 능선 타는 재미가 쏠쏠 묻어난다.

박쥐봉에서의 조망도 좋다. 나무에 가린 포암산을 제외하고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만수봉, 용암봉, 덕주봉, 영봉, 중봉, 하봉 등 월악의 많은 봉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북바위산과 용마산의 대 슬랲지대가 발아래 놓여있다.
송계천을 건너 만수휴게소 앞에 도착한 시간은 16.40분,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물이 얼어 물레방아는 멈춰 서있고,

 

 

 일제 말기 항공기 연료용으로 송진을 채취한 소나무의 상처.

그 후 최소한 육십년을 살고 있다. 1945년 일제가 패망하였으니.

 

 

  송진을 다 내 주고 죽은 또 다른 나무의 모습. 상처를 보호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역하다.

 

 

 오르다가 뒤돌아본 월악 영봉 중봉 하봉

 

 

 월악 영봉에서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그  앞의 만수봉 능선

 

 

  바위도 눕고 소나무도 비스듬히 누워있다.

 

 

 북바위, 산골짜기에 북소리 둥둥 울리는 듯

 

 

  바위 절벽 틈새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나무들(1)

 

  바위 절벽 틈새에 자라는  소나무들(2)

 

  두 팔을 벌려 반기는 듯

 

 

 살길 찾아 바위벼랑을 달리는 저 소나무의 생명력. 엄숙하다. 장하다.

 

 

 용마산 슬랲지대 그너머  월악  영봉

 

 

  주흘 부봉의 아름다운 모습

 

 

 고사목 사이로 주흘산이 보이고 오른 쪽엔 부봉

 

 

  하산길에 만난 쓰러진 고사목 한 그루.

 

 

  면류관을 쓴 바위, 그 위로 소나무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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