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22.01.02

어디 : 금정산 휴정암~ 윗박능선

 

명륜역~ 금강공원~ 케이블카능선~ 전망대~ 휴정암~ 윗박능선~

달오정사~ 온천장역.

 

2022년 새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많은 등산교 신도들은 산을 찾는다.

산이 좋다. 자연이 좋다.

 

<산산산山山山>...신석정(1907~ 1974)

지구엔

돋아난

산이 아름다웁다

 

산은 한사코

높아서 아름다웁다

 

산에는

아무 죄 없는 짐승과

에레나보다 어여쁜 꽃들이

모여서 살기에 더 아름다웁다

 

언제나

나도 산이 되어 보나 하고

기린같이 목을 길게 늘이고 서서

멀리 바라보는

산山

산山

산山

 

정면으로 화지산 너머 멀리 영도 봉래산.

 

↑도란도란---.

 

 

 

아기자기능선 너머 원효봉 의상봉 무명암.

 

바위 틈새에 뿌리 내린 소나무와 그림자.

 

바위 모자 너머 멀리 달음산.

 

장산~ 금련산.

 

천성산~ 달음산.

 

산객이 쉬는 자리에 먹을거리가 있을까? 지켜보는 까마귀.

 

고사상에 올려도 될만한 ---.

 

휴정암 일주문. 왼쪽 '입차문래 막존지혜' 아래에 '이 문에 들어오면 자기생각이나 분별심을 내지 마세요' 라 쓰여있다. 

 

마음을 쉬어 행복이 물든 절 '휴정암은 분위가 많이 바뀐 듯,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말 한마디 행위 하나도 남에게 수고로움을 끼치면 그림자 되어 따르고, 산에 메아리처럼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 간다.

좋은 말, 좋은 생각으로 행복한 산행 하시길!

 

 

 

 

 

당겨 본 아기자기능선의 바위. 

 

 

 

 

 

힘들면 쉬고---.  

한 잔 먹새 그려 또 한 잔 먹새 그려.

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 정철의 장진주사에서 

 

약수터 위의 붉은 단풍잎은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있다.

 

 

2021 보행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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