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6.12.10
어디 : 초량이바구길
부산역~ 168계단 모노레일~ 김민부 전망대~ 이바구공작소~ 유치환 우체통~ 초량전통시장~ 부산역.
초량이바구길은 몇 년 전에 조성된 길이고,
168계단 모노레일은 지난 6월부터 운행되었다고 한다.
둥구 나들이길 안내도. A 초량이바구길. B 호랭이이바구길. C 부산의 부산이바구길. D 이중섭의 범일동풍경. E 씽씽로드(둘레길). F 수정이바구길. G 좌천이바구길. H 부산포개항가도.
구 백제병원. 1922년 설립. 한국인이 세운 부산최초의 종합병원. 뒤쪽에 남선창고의 옛 담장이 있다.
초량이바구길.
담장갤러리 등 초량에 관련된 읽을 거리들이 쓰여있다.
이바구정거장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168계단이 보이고 계단 오른쪽에 모노레일이 내려오고 있다.
모노레일 탑승장 입구. 168계단 모노레일은 길이 60m, 최대경사 42도, 탑승인원 8명이라고 한다.
우물은 이 건물의 왼쪽편에 있다.
모노레일 탑승을 기다리며 본 168계단 풍경 조각품. 이고 지고 업고 ---. 주말에는 탑승객들이 많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모노레일이 내려오고 있다.
모노레일 안에서 본 부산북항.
모노레일은 김민부전망대에서 내릴 수도 있지만, 상부 정류소까지 바로 올라간다. 오른쪽은 봉래산.
초량168계단 모노레일 이용안내. 하절기는 17.00~ 22.00. 동절기는 17.00~ 20.00
김민부 전망대를 보기 위해 걸어서 내려간다. 김민부(1941~ 1972) 시인.
김민부의 시 <석류(石榴) / 1956.1.1 (동아일보) 신춘문예 입선작 >
불타오르는 정열에
앵도라진 입술로
남 몰래 숨겨온
말 못 할 그리움아
이제야 가슴 뻐개고
나를 보라 하더라
나를 보라 하더라.
기다리는 마음. (철판에 녹이 쓸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은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렀네.
---
영화촬영지 입간판 너머 부산항대교.
168계단따라 다시 걸어 올라간다. 추락금지(?) 추락주의가 아니고---.
모노레일은 쉴새없이 오르내린다.
우리 놀잇감 연구실. 500원 입장. 500원이 아깝다면 환불. 앵벌이가족(맞습니다. 맞고요---) 쌀도 떨어지고, 전기료도 내야하고,
그래서 500원 받습니다. 이 잡듯이 보시고 쾌척바랍니다. ↙바가지에. ㅎ
다시 상부 정류장에 닿고 이바구공작소로 간다.
당집.
이바구공작소(산복도로 생활자료관)입구. 장소가 비좁아 이름 만큼 전시품이 덜하다.
교복을 빌려입고 셀카놀이 중.
소변금지와 요강.
장기려기념관. 읽을거리, 볼거리가 많지만 오늘은 통과.
유치환 우체통으로 가면서 본 부산항 풍경. 부산역너머 부산항대교. 왼쪽은 신선대, 오른쪽은 봉래산.
유채환 우체통.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
청마 유치환.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부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