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6.08.21
어디 : 명장동 옥봉산
금불사~ 정상~ 삼어 제1약수터~ 제2약수터~ 명장배수지~ 금불사.
옥봉산에는 잘 자란 푸른 소나무들이 산객의 마음까지 푸르게 만드는 듯하다.
다만 너무 많이 자란 소나무들이 정상에서의 조망을 가려 아쉬움이 남는다.
금불사 옆 '옥봉산 등산로 안내' 실지 등산로에는 샛길이나 갈림길이 많고 이정표가 거의 없어 조금 불편하다.
안내도 오른쪽 계단, 소나무숲 속으로 올라간다.
명장동 당산. 당산제 유래를 읽어보면 삼국시대부터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 곳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정상에는 태극기 휘날리고, 소나무들이 조망을 가린다.
윤산이 조금 보이고,
장산은 보일 듯 말 듯.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금정산,
금정산을 당겨 본다. 금정산성 3망루 뒤로 의상봉, 그 오른쪽으로 고당봉, 원효봉이 보이고, 앞 쪽엔 무명암 바위들이 펼쳐진다.
옥봉산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높이 175.2m로 쓰여있다. 백과사전이나 명장동 설명문에는 다른 수치들이 기록되어 있기도---.
정상의 태극기를 뒤로 하고
능선따라 대우금사 아파트 방향으로 가다보면 조망이 조금 열리기도 하고
이정표가 없어 헷갈리기도 하지만 적당한 곳에서 우회전하여
삼어 제1약수터를 만나고---,
삼어 제2약수터를 지나고, (산행 중 이정표는 정상과 약수터 2곳에서만 볼 수 있었음)
칡밭고개를 오르면
명장배수지에 닿는다.
배수지 산책로에는 여러 시들이 걸려있다. 그 중의 하나 이해인의 고독을 위한 의자.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폭우나 산사태 대비용 (?)
멀리 백양산 그 앞으로 쇠미산(금정봉)
금련산 황령산 행경산(우), 그 앞으로 배산.
풀밭에 빈 의자들.
오솔길 따라,
금불사로 원점회귀한다. 입구 명동초등하교 후문 부근에는 '성주산 금불사'로 표기되어 있다.
명장정수장 담벼락에는 여러 부조(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