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6.01.09
어디 :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공원역사관을 찬찬히 둘러본 후 시민공원을 천천히 둘러본다.
역사관은 무려 100년이나 이방인의 땅으로 묶여있던 곳을
부산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까지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공원역사관
공원역사관 기억의 공간. 천정에는 미8군을 상징하는 별 8개가 붙어있는데,
1910.04.27 하야리아 부지 개방 때 찍은 사진. 이 때만 해도 성조기와 욱일승천기의 냄새가 풍기기도.
역사관 전시실 안내도.
처음엔 한적한 농촌 땅, 1910년 일제강점기 왜군이 사용, 패망한 후 돌아가고, 그 후 미군이 진주하다 대한민국 수립 후 철수하고,
한국전쟁때 다시 미군이 들어오고---. 2010년까지 시민의 품에 돌아오기 까지 100년. 땅은 시대에 따라 주인도, 쓰임새도 다르다.
왜군의 귀국,
미군의 철수.
부대장 집무실. 포토존.
군번표(인식표)가 국군의 인식표와 비슷하다.
고 이용길 화백의 판화작품.
우물가 빨래터 풍경. 물지게와 물통 그리고 두레박, 또 호야등.
포탄피로 만든 재털이.
전쟁용품으로 만든 등잔.
비누 등 생필품.
라면, 맥주, 소주.
거북선, 파고다, 한산도 등 옛 물품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전천의 오리들.
기억의 기둥은 묵묵히 서있고,
바람개비는 쉼없이 돌아가는데,
보리밭의 원두막,
유채밭의 원두막을 지나
다솜관 앞에서 본 황령산,
그리고 백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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