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4.05.05
어디 :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열리는 2014년 가야진용신제를 참관하고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원동에서 삼랑진까지 걷는다.
현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 19호인 가야진용신제는 신라초기부터 전해오는 국가적 제사의식의 하나이며---,
1400년 이상 이어온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재“라고 한다.(가야진용신제 안내문에서 발췌)
가야진용신제는 주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열심히 진지하게 진행된다.
가야진사(伽倻津祠). 가야진지신((伽倻津之神)은 가야진사에 봉안.
가야진사 앞 낙동강 건너편 용소. 멀리 무척산.
솟대
'세월호 희생자 해원상생 굿'
바람이 세차게 분다.
용궁행 배가 제단 남문 앞에 놓여있다. (지난해 가야진사와 제단 사이에 걸려있던 전선은 사라졌다. 깔끔하다.)
풍물패들이 등장하고 ---,
부정을 쫒아내는 의식을 치르고, 칙사가 당도하기 전에 길 닦기를 한다.
" 길을 닦자 길을 닦자 가야진사 역사가세. -----"
풍물꾼들과 일꾼들이 어울려 신이 난다.
"어려루지신아 가야진지신을 누리자 -----"
열심히 정성들여 길닦이 소리와 지신밟기 소리를 마치고,
칙사를 맞이하려 칙사영접소로
칙사를 모시고
"쉬! 칙사 나가신다. 쉬! 나랏님 명을 받고 칙사님 나가신다. 쉬! 칙사님 행차시다. "
제단에는 진설이 끝나고 ---, (옥의 티 하나, 제수용 박스가 제단 뒤쪽에 놓여있다 ??)
제례는 엄숙하게 진행된다. (가야진용신제홀기는 무려 4쪽에 이른다.)
제례를 마치면 송막을 한 바퀴돌고, 칙사가 송막에 불을 지른다.
용신님께 희생돈을 바치러 간다.
송막(불집)이 불에 타 오르면,
불 속으로 짚신을 던지며 용의 승천을 기원한다.
불은 강한 바람에 순식간에 사그러들고---,
희생돈을 싣고 나룻배는 용소로 떠난다. 용소에 도착하면 " 침하돈, 침하돈, 침하돈" 세번 외치고 ---, 용궁행 배도 나룻가에 보인다.
제례를 마치고 음복을 기다리는 참관인들. 당연히 음복까지 제사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