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4.04.05
어디 : 수정산, 구조라성
우제봉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되돌아오는 길에 잠시 짬을 내어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에 있는 수정산으로 간다.
수정산 자락에 있는 구조라성은 조선시대 왜적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다.
구조라성을 지나 10여분 올라가면 수정산 정상(148m)이다. 정상에서는 내도와 외도, 해금강과 홍도가 보이고,
날씨가 맑을 때는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된다고 한다.
정상에서 급경사길 0.1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군초소체험관과 그 앞 전망대를 둘러보고
자갈해변을 지나 구조라유람선 선착장으로 되돌아 나온다.
약 1시간 쯤 걸린다.
(수정산을 알뜰살뜰 다 둘러보지 못하여 아쉬움 남기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구조라 유람선 선착장 끝 부근에 있능 수정봉 구조라성 이정표 따라 올라가다가 길을 놓치고 밭두렁을 따라가니 약 8분 후
서낭당이 보인다. 첫 이정표 이외 올라오는 길에는 아무런 리본이나 등산로 표시가 없다.
서낭당 안내문을 읽어본다. "서낭당은 성황당으로 불리기도한다. --- 이 곳에서 산신제를 지내왔다. ---"
무너진 성벽 옆 길을 따라 복원된 구조라성에 닿고
정상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구조라성.
오른쪽에 서낭당이 보인다.
수정산 정상에는 정상석 대신 전망대가 설치되어있다.
수정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섬들. 내도 외도 홍도 해금강. 대마도.
구조라 해수욕장(좌), 구조라 유람선선착장(우). 얼추 비진도 해수욕장의 풍경이 떠오른다.
전망대에는 망원경까지 설치되어있지만 보는 이 아무도 없다. (산에 들어와서 하산할 때까지 산객은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군초소체험관. 초병들이 철수한 후 그 시설을 활용.
초소의 내무반.
** 군초소체험관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자갈해변 또는 서낭당으로 가는 길이며, 왼쪽은 수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내도(좌), 외도(우)
자갈해변에서 본 내도와 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