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3.05.05
어디 : 가야진사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열리는 2013 가야진용신제 행사장으로 간다.
가야진용신제는 신라 때부터 전해오는 국가적 제사의식의 하나이었다고 한다.
현제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 19호이며, 행사는 가야진용신제보존회에서 주최.
낙동강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정면으로 가야진사, 강 왼쪽의 용산이 낙동강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듯하다.
가야진사. 그 너머 무척산.
용산제, 서화당, 삼룡문. 가야진사(伽倻津祠)는 삼룡문 안쪽에.
용 조각품 오른쪽에 삼룡이 보인다.
가야진사 맞은편의 낙동강 건너 용산. 낙동강변 모래가 곱다.
행사용 배가 대기하고 있다.
가야진용신제 제관들의 명단이 제단 남문에 걸려있다.
제단 옆 마지막 전신주와 전깃줄이 눈에 거슬린다. 지중화를 할 수 없을까?? 전깃줄이 가야진사와 제단을 가로지른다.
용신제를 올리기 전
칙사맞이굿 지신밟기 등 다양한 의례가 진행된다.
망깨.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용신제 올리기 직전, 제관들이 도열하고
가야진단제홀기에 따라 가야진용신제가 진행된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용신제를 마치고 가야진지신((伽倻津之神)은 가야진사((伽倻津祠)에 봉안.
용소풀이. 송막(불집)에 불을 지르고 짚신을 불길에 던져 용의 승천을 기원한다.
불길이 흡사 용을 닮은 듯, 승천하는 듯---. 짚으로 만든 배에는 '용궁행'이라 쓰여있다.
불길은 순식간에 사그러들고,
용신께 희생을 바치러 간다.
배가 용소에 도착하여 간단한 의식절차를 행한 후 되돌아 오면,
용신제 끝. 제사에 참석했으니 음복을 해야하지만 시간관계상 ---.
달리는 KTX 너머 토곡산.
낙동강은 유장하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오른쪽엔 경부선.
강 위에는 물놀이, 강 가에는 고기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