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2.08.06
어디 : 구민의 숲
금정마을~ 만덕고개~ 산어귀전망대~ 쇠미산 습지대~ 구민의 숲~ 사직운동장.
더운 날씨이지만 매미소리 시원하게 들리고 바람 부는 능선 길은 걸을 만하다.
폭염을 피해서 구민의 숲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덩달아 쉬었다 간다.
금정산 제14등산로 입구로 들어가
동명사 앞 약 300도 정도 돌아 올라가는 도로를 가로질러
초가집 마당을 지난다. 상호는 '초가집'이지만 지금은 스레트지붕. 마당엔 연꽃이 곱게 피어있다.
만덕고개의 만덕터널. 위쪽은 동물 이동통로 이기도 하다.
만덕고개 쉼터 정자에서. 시원한 바람에 한 참을 머문다. 정자 옆에는 만덕고개 안내판이 있다.
'옛 구포장과 동래장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오르내렸던 고개---, 구포장 타령에 고개너머 동래장 다리가 아파 못보고---"
조금 많이 설치된 듯한 데크계단.
상계봉(좌)과 망미봉 사이에 병풍바위와 석불사가 자리하고 있다.
산어귀 전망대에서 본 장산과 해운대 마린시티. 오른쪽 낮은 산은 배산.
만덕동 덕천동 너머 낙동강.
무덤 1.
무덤 1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무덤 2.
쇠미산 습지대를 한바퀴 둘러본다.
습지에는 연꽃이 피어있다.
구민의 숲
쉬기도하고, 걷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한 켠에는 돗자리 펴고 독서삼매경에 빠진이도 있다.
숲 곳곳엔 시들이 쓰여져 있다. 그 중의 하나, 하늘에 쓴 연서- 김봉주-
별보다 많은 사연 다 쓸수 없어 못 맺은 채 바람결에 실어 보내니
대낮엔 햇빛 부셔 못 읽을세라 고요한 밤 달빛에 비춰 보소서
오늘도 산마루에 홀로 앉아서 먼 산을 책상 삼아 글월 씁니다.
파아란 하늘 위에 은하물 찍어 계수나무 붓으로 메워 봅니다.
쇠미산으로 가려다가 생태학습장에서 쇠미산 허리를 가로질러 편한 길따라 원광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생태학습장 안내문. 한국산 개구리 집단 서식지
쇠미산 허리를 둘러가는 길.
장승의 이름은 오른쪽 부터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백두대장군, 한라여장군, 불조심, 얼쑤 동래" 나머지는 아직 이름이 없다.
원광사 입구를 지나 사직운동장으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