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08.05

어디 : 문복산 계살피계곡

 

        운문령~ 894봉~ 문복산~ 가슬갑사터~ 계살피계곡~ 삼계리 코스이다.

       문복산으로 갈수록 운무가 몰려들어 조망을 가리고,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잘 조망되는

       전망바위에서 거의 반시간 쯤 머물러도 운무는 걷어질 줄 모른다.

 

        정상에서 드림바위 쪽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올라와서 삼계리계곡으로 내려온다.

       가슬갑사터를 지나고 삼계리계곡으로 들어설 무렵 비로소 하늘이 새파랗게 열리고

       햇빛이 쏟아지기도 한다. 삼계리계곡의 맑은 물이 더 맑아 보인다.

 

        문복산(文福山), 산 이름 유래는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문복산 가슬갑사에서 원광법사가 화랑도에게 세속오계를 내렸다고 하니

       그 세속오계(世俗五戒)와 관련이 있을까?

       문복산에 오르고 가슬갑사터를 지나면서 잠시 세속오계를 생각한다.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

 

 

 

 문복산 정상 직전 돌탑봉 부근에서 본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운문산 억산 등은 운무에 덮혀있다.

 

 

 하산 길에 만난 비스듬히 넘어져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

 

 

 계살피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폭포들이 걸려있고

 

 

 반석 위를 흐르는 맑은 물이 정겹다.

 

 

 물길 따라 바위를 타고 내리기도 하고

 

 

 바위를 건너 뛰기도 하고  

 

 

 반석 위에 쉬기도 하고

 

 

 벼랑을 만나면 옆으로 우회하며

 

 

 들쑥날쑥 물길따라 내려온다.

 

 

 

 

 

 

 

 

 

 

 

 

 

 

 

 

 

 

 

 

 

 

 

 하류로 내려올수록

 

 

 수량은 조금씩 많아 지고  

 

 

 피서객들이 굽는 삼겹살  냄새가 난다. 어느덧 계곡의 끝트머리 삼계리가 가까워 지는가 보다.

 

 

 단풍!?  벌써 가을의 문턱인가? 하긴 내일 모레면 입추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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